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료 살해 소각장서 태운 환경미화원 피해자 카드 써 덜미(종합)
2,671 28
2018.03.19 13:23
2,671 28

0003265489_001_20180319131945784.jpg?typ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직장 동료와 술을 먹고 다투던 중 홧김에 목을 졸라 죽이고 쓰레기봉투에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인 A씨는 지난해 4월4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직장동료 B씨(59)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범행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다음날인 5일 오후 10시10분께 B씨의 사체를 50리터 쓰레기봉투 2~3장으로 감싼 뒤 자신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생활폐기물 배출장소에 버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일 오전 6시10분 직장에 출근한 A씨는 청소차량에 탑승한 뒤 초등학교 앞에 버려둔 쓰레기봉투를 청소차에 싣고 쓰레기 소각장에서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29일 B씨의 아버지로부터 B씨 가출신고를 받았다.

이후 B씨 자녀들은 B씨를 수소문, 원룸으로 찾아갔지만 B씨를 만날수 없었다. 또 B씨의 우편물을 통해 카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유흥비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B씨의 카드내역을 따라 조사한 결과 B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평소 B씨와 친했던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수사망이 좁혀지는 것을 느끼고 도주했다.

0003265489_002_20180319131945798.jpg?typ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경찰은 A씨가 B씨의 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A씨가 B씨의 실종과 관련있다고 보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A씨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그의 행적을 추적해 인천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B씨의 카드로 5750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B씨의 명의로 휴직계를 작성해 관할 구청에 제출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살아있을 당시 B씨가 매달 가족들에게 일정 금액을 보내는 것을 알고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자녀들에게 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우발적인 범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A씨가 B씨에게 8000여만원을 빚진 것이 있는 것 같다”며 “A씨가 B씨를 살해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체를 유기하는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ada0726@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29 05.20 68,2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8,0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4,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79,7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2,7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3,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0,4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0,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3,8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976 기사/뉴스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충격 받은 삼성…완전 당했다 3 01:22 380
2419975 이슈 [KBO] 평범한 플라이 잡고 발 동동구르며 행복해하는 용병 01:22 91
2419974 유머 핸드폰 중독 테스트 01:22 27
2419973 유머 지나가는 사람마다 한번씩 쳐다보는 현관매트 01:21 133
2419972 이슈 가업 승계 경쟁중이라는 300조 재벌 LVMH 아르노 가문 01:21 168
2419971 이슈 실시간으로 체포당하는 니키미나즈.x 20 01:20 1,130
2419970 이슈 10억 신용대출로 주식해서 7700만원 만든 50대 가장.jpg 9 01:19 857
2419969 유머 추억이 느껴지는 일본 선풍기.gif 14 01:16 1,054
2419968 이슈 히어로 [예고] 저녁같이 먹자 다해야 / 싫어.twt 01:16 183
2419967 유머 2017 아카라카에서 오빠 대신 언니! 하는 블랙핑크 제니 3 01:16 584
2419966 기사/뉴스 사람 줄이고 건물 팔더니 너구리까지?…'이 악문' 엔씨 5 01:14 670
2419965 유머 법원 앞 주차요금은 3 01:14 467
2419964 이슈 4급 공익근무 판정받은 "2030 청년들 올해부터 현역 입대 대상" 6 01:12 668
2419963 이슈 23/24시즌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승.jpg 6 01:12 244
2419962 유머 반려견 주인의 고난이 느껴지는 짤 13 01:12 1,090
2419961 유머 아마겟돈: 이젠 무서움.aespa 2 01:11 771
2419960 이슈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순위 4 01:10 392
2419959 이슈 요상하기로 소문난 이달소 가사 중 제일 골때리는 가사는? 13 01:10 505
2419958 유머 카톡 초기 고전짤 5 01:10 806
2419957 팁/유용/추천 세상에서 웃는게 제일 예쁜 아기판다🐼 45 01:09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