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인터뷰에서도 언급됐지만 자유랑 채운이는 목적이 분명한 삶을 살고 있잖아 둘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리다가 교차점에서 잠시 만난거라고 볼 수 도 있을거같아. 멀리서보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것 같지만 들여다보면 채운이는 테러범을 향하고 있고 자유는 배양장기를 향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채운의 목표가 해결되면 둘은 각자의 길을 갈수도 있을거같아. 테러범을 잡고 나면 더이상 자유의 곁에 채운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까.
그런데 (작가님이 두 사람 다 살았다고 하니까) 엔딩에서 자유의 목소리에 채운이 눈을 뜬건 이제 두사람이 같은 운명체라는걸 암시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어.
결말에서 테러를 사주한 선우근이 몰락했으니까 반쪽짜리일지라도 테러범은 잡은건데, 자유의 목소리에 눈을 뜬 채운은 테러범이 잡혔어도 자유의 곁에서 자유의 목표를 함께 달려줄거라는 암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