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하게 수빈이도 낳고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러고 끝났으면 애엄마 애아빠가 된 백홍에 대해 말고는 딱히 더 떠들 게 크게 없었을 것 같은데
아예 사후? 생각지도 못했던 먼 미래까지 한번에 넘어가버려서 현우는 해인이 죽고 이렇게 그리워했겠지 해인이는 80대까지 살았으면 손녀까지 보고 떠났겠네 하면서 이 부부의 일생 전체를 상상할 수 있어서 더 좋고 여운이 깊게 남는 거 같음... ㅠㅠ
수빈이 낳기 전후로 조금만 더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부분은 좀 아쉽지만 어쨌든 볼수록 엔딩까지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