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지정밀고 감독이 지세 밀었다고 하는데 이거 피셜 아닌데 어딜가나 말나오는 거 같음 지정을 민게 아니라 죽는 엔딩을 반대한건데 그래서 감독이 수정안도 마련하긴 함 그리고 인스턴트 사랑이라고 감독이 언급 한 적 없음 촬영감독이 황정음이 라면 신세경을 된장찌개로 비유했었는데 그게 감독이 지정을 인스턴트라고 했다 왜곡 돼서 퍼진 거 같음 지정도 사랑이라고 사람들이 통칭한다고 그 정도로 지정에 대해 얘기함
뜬금 없는 글이지만 잘못알고 속상해하는 게 좀 안타까움 지정도 그냥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함
Q : 지훈이 정음에게도 애정이 있지만, 세경과는 서로의 가장 깊은 고독을 이해한 사람으로서의 특별한 마음이 있지 않나. 두 감정이 다른 종류라고 생각된다.
김병욱 PD : 그렇다 그리고 고독을 보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는거다. 사람들은 지훈의 정음을 향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통칭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세경에 대한 지훈의 마음은 발전되어 왔다. 나는 끊임없이 중간 과정을 그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을 못 견뎌 한다. 지훈은 솔직하지 못해서 고독한 인불이다. 마지막에 세경을 붙잡았을 때도 스스로 느꼈지만 사회적인 역할에 충실하려고 감정을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세경이 부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느껴 온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는 거다. 타인의 깊은 고독을 완벽하게 느끼면서 사랑을 자각하는 거고, 그것은 자신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세련되게 표현을 못 한 점은 있으나 즉흥적으로 갈팡질팡 한 건 아니다.
뜬금 없는 글이지만 잘못알고 속상해하는 게 좀 안타까움 지정도 그냥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함
Q : 지훈이 정음에게도 애정이 있지만, 세경과는 서로의 가장 깊은 고독을 이해한 사람으로서의 특별한 마음이 있지 않나. 두 감정이 다른 종류라고 생각된다.
김병욱 PD : 그렇다 그리고 고독을 보는 순간 사랑이 시작되는거다. 사람들은 지훈의 정음을 향한 마음을 사랑이라고 통칭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세경에 대한 지훈의 마음은 발전되어 왔다. 나는 끊임없이 중간 과정을 그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을 못 견뎌 한다. 지훈은 솔직하지 못해서 고독한 인불이다. 마지막에 세경을 붙잡았을 때도 스스로 느꼈지만 사회적인 역할에 충실하려고 감정을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세경이 부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느껴 온 감정의 정체를 알게 되는 거다. 타인의 깊은 고독을 완벽하게 느끼면서 사랑을 자각하는 거고, 그것은 자신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세련되게 표현을 못 한 점은 있으나 즉흥적으로 갈팡질팡 한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