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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해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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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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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소고기 구이.

통후추를 사고 나서 그다지 안좋아하던 소고기에 맛을 들였다.

통후추, 소금이랑 그때그때 있는 허브 아무거나 뿌려놨다가 쎈불에 딱 한번만 뒤집어서 구워주기.

이날은 허브가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소금, 후추만.

그래도 고기는 언제나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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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드디어 두부 사온 날, 기념으로 청국장부터 끓였음.

갓 지은 밥에 무생채 한 젓가락 척 집어넣고 청국장 한숟갈 떠넣고 비벼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대접에 한꺼번에 비벼먹어도 좋지만 나는 조금씩 야금야금 비벼먹는게 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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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가리 배추, 청방 배추는 마트에서 사면 한봉지 기준으로 9~10포기가 들었다.

한번에 서너포기씩만 딱 데쳐서 된장, 고추장, 매실액, 다진 마늘, 참기름 찔끔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기.

여기다 된장찌개까지 있으면 금상 첨환데...

조만간 된장 끓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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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감자 볶음.

보통 그냥 감자를 사다가 이날은 안하던 짓으로 수미 감자를 샀더니 완전히 실패한 날.

수미 감자는 그냥 쪄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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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식 소고기 무국.

원래는 콩나물을 넣어야 하지만 콩나물 사러 가기도 귀찮고 마침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알배추가 있어서 대신 투입.

칼칼한 무국에 밥 한그릇 뚝딱 말아먹고 속까지 뜨끈해졌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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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귀찮으면 만만한 김치 찌개.

묵은 김치로 끓인 김치 찌개도 맛있지만 나는 새김치로 끓인 것도 좋아한다.

특유의 달고 시원한 맛이 속까지 뻥 뚫어주는 기분.

아끼지 않고 넣은 대패 삼겹살 덕분에 국물 맛이 더 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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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김국.

다시 국물에 국간장 찔끔 넣고 다진 마늘, 계란 후리하게 풀어서 끓이다가

조미안된 생김 몇장 가스불에 구워서 그냥 손가는 대로 부수거나 찢어서 넣어준 다음에 파 송송 썷어넣고 소금으로 부족한 간 맞추기.

계란국에 생김 푼 맛이긴 하지만 김 듬뿍 아끼지 않고 넣으면 나름 바다맛 난다.

김치 볶음밥이랑 환상의 짝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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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 나물 무침.

뭐든지 딱 한끼 분량만 하기 때문에 나물 한봉지 사면 잊을만하면 한번씩 보통 두 세번은 해먹는듯.

방풍 나물은 쌉싸름한 맛 때문에 입맛 없을 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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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 새우 볶음.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 좀 넣고 볶다가 새우 머리 먼저 넣고 볶볶.

새우 머리가 좀 익어갈 때쯤 새우살 넣고 다시 볶다가 소금, 후추만 휘리릭 넣어주고

새우 건져낸 기름에 피망 반쪽 썰어 넣고 소금 후추만 넣고 후다닥 볶아주기.

초간단이지만 새우 이즈 뭔들.

한끼 밥 반찬으로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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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출퇴근 하다가 걸어서 몇분 거리로 직장이 가까워지니 퇴근 후에 밥 해먹을 여유가 생긴다.

저녁이나 야간 근무 때는 불가능 하지만 오전 근무때는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밥 해먹고 뒷정리까지 해도

전에 다니던 곳에서는 집에도 도착 못한 시간이더라.

앞으로도 짬짬이 해먹고 더쿠에 올릴수는 있을거 같아서 행복해.

이런 사소한게 행복이지. 사는거 뭐 있나.

날도 추운데 맛있는거 먹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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