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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리스 메르틴, <완벽한 것보다 좋은 것이 낫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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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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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혼자가 편한 사람들>이라는 내향성을 다룬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

절판된 이 책도 중고로 사서 읽어보게 됐어.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완벽주의로 힘들어하는 덬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야.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문장이 잘 읽히지는 않았지만 읽어볼만 하더라.

밑줄 그은 부분들을 몇 개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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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계속해서 최고의 능률을 올리려는 것은, 자신의 사고가 성숙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스트레스조차 우리의 육체에 상당한 흥분 상태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불쾌함도 아드레날린을 방출시키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이 집중 공격을 받아 심각한 질병이 생긴다.



모든 스트레스는 한 번에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려는 데서 생긴다.




인생이 매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라. 지금 당장 관심거리와 취향을 살리면서 살아야 한다.



오늘날 체험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완벽한 환상을 원한다. 이들은 환상이 현실보다 탁월하다면 실제 세계가 아닌 환상의 세계로 만족한다. (중략)

행복이란 수동적인 태도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데, 비록 진짜 체험과 비슷한 가짜 체험일지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한다.

행복이란 다만 우회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활발하게 해주며 플로(몰입)를 체험하게 해주는 활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그런 활동은 대부분 사회적인 명성을 주지 않으며, 특별히 돈이 많이 들지도 않는다. 하지만 우리를 평생동안 즐겁게 해준다.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 살기 때문에 우리가 적절한 선택을 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 가장 좋은 것을 얻었는지를 결코 알 수 없다. 



우리의 에고는 쓸데없이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라며 우리를 부추길 때가 많다. 

따라서 (어떤 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휴가가 시작된다고 해서 금세 휴식을 얻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유라는 것도 숙성할 시간이 필요하다.



불완전한 상태도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터득해야한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삶에 과도하지 않은 중도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가끔식 좋은 일로 기뻐하면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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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상태를 받아들이는 법을 터득하라는 부분에서,
정기구독 신청해놓고 읽지 않은 잡지를 지인에게 선물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훅 찔리더라.
돈을 주고 샀으면 읽어야지, 돈 아깝게 뭐하는 짓이냐고 스스로를 질타했던 경험이 떠올랐거든ㅋㅋㅋ
앞으로는 좀 더 자신의 실수에 너그러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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