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2살인데 독일에 생명공학 공부하러 유학가고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뒤집어졌거든. 우리집은 그냥저냥 밥만벌어 사는 정도인거 알아. 그래서 1~2년 돈 억척같이 버는대로 모으는동안 독일어공부하고 독일가서 현지 어학원으로 심화공부하다가 학교 들어가는게 목표거든
근데...내 나이 내 인생만 생각하면 늦긴했지만 늙은 나이까지는 아닌거같다 생각은 들어. 근데 이모랑 사촌언니들도 엄마아빠도 안그래도 외동딸인데 굳이 타국까지 가야겠느냐. 갈거면 좀 일찍 가지 이제서야 이러냐 생명공학이면 석사박사는 필수나 다름없는데 그 긴 시간동안 괜찮겠냐. 그동안 부모님은 마냥 건강하실거같냐. 아무리 너가 벌어간다해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라하니까 걱정이 크다...
왜 한국에서 수능안보고 독일 가려하냐면 내가 한국 입시수능에서 너무 괴로워해서..차라리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게 더 성취도 높겠다하는 거거든...조금 늦은게 사실인만큼 한국에서만 있지말고 차라리 외국에서 시작하고싶은 것도 없잖아있고...
일단 케이ㅁㅋ에서 실제 대학강의 들어보며 내가 적응하고 정말 열정적으로 할수있을지 보고...일 열심히하고 독일어공부하면서 내 스스로 돈 모아 갈 수 있게 살아가보긴할텐데 여러모로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