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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166852731
조회 수 36665 추천 수 31 댓글 110

헉 공지 됐다 덬들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 공지글 쓴 덬들 모두 열심히 갱신하고 있는데 나만 손놓고 있자니 좀 미안해서.. 시간날때마다 주기적으로 갱신하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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덬들 대부분 알겠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봄.

1. 기초 단계 많이 바를 필요 없음.
화공출신인데 화장품 만드는 실습도 대학때 하거든. 스킨(토너) 로션(에뮬젼) 수분크림(크림) 전부 성분 비슷비슷하고 기능도 다 엇비슷해. 폴리머 섞어서 점도만 다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굳이 피부가 땡겨서 여러번 덧발라야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하나만 발라도 무방해. 중요한 건 안땡겨야 한다는 거.

2. 비싼거 바를 필요없음.
기초는 성분차가 크게 나기 힘들고 이것저것 많이 넣어봐야 알러지 유발 가능성만 높아짐. 자기랑 잘맞는게 최고야. 특히 새로 특허받은 성분이 들어있는 어쩌고 하는 비싼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다. 그거 마루타 되는거야. 성분 영어로 검색해서 흔하게 나오는 거 아니면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거임. 회사별 고유의 주요성분이 있고, 제조사의 레시피 개발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까 같은 제조사 라인이라면 비슷한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전성분 표시를 보면 알겠지만 기능성 성분이라고 광고하는 것들은 거의 맨 뒤에 위치해있음. 그렇게 많은 양이 들어가진 않는단거지. 기능성 성분이라는 것의 효과도 아래에 기술했지만 의약품이 아니니 사실 엄청나다고 볼 수도 없고. 제조사 확인하고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거면 싼 거 써도 돼. 그게 그거야. 그리고 비싼걸 썼을때 피부가 확! 좋아지는 느낌이 들면... 응 실제로 피부가 좋아졌다기보단 폴리머의 영향이야...

3. 샘플은 가능한 빨리 써서 없애는게 좋음.
화장품이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용기 때문인데, 물론 용기가 화려해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화장품 용기는 화장품이 변질되지 않게하는데 굉장히 큰 공헌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용기에 담기지 않은 샘플이나 소분해서 받은 화장품은 가능한 빨리 소진하는게 좋아. 약간이라도 이상하면 얼른 버려. 특히 대다수의 샘플은 유효기간이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게 제조일도 모르고 용기 바깥에서 얼마나 안전함이 오래가는지 알 수가 없어. 참고로 유통기간은 개봉 후 기준(PAO: Period After Opening) 6M(6개월), 12M(12개월) 등이나 EXP 04/2016 등으로 표기되어있고, 제조일은 MFD, MFG (Manufactured), PROD 등으로 표기되어있어. 사실 건조 색조제품(파우더류)의 경우 화장품 협회에서 고지한 것보다 더 오래써도 큰 문제없는 경우가 꽤 있지만 기초는 유통기한에 꼭 신경쓰면 좋겠다.

4. 기초 화장품으로 피부가 바뀌길 바라면 안됨.
트러블 안나고 안땡기면 그게 그냥 인생템이야. 화장품은 괜히 화장품으로 분류가 되는게 아니야. 피부에 드라마틱한 효과가 보이면 의약품이지 화장품이 아님. 의학적으로 화장품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확실히 판명된 건 수분유지(세럼이든 에멀젼이든 크림이든 제형만 다르고 어차피 기능 같음)랑 자외선 차단밖에 없음. 그러니 이 두개만 잘 지키면 된다. 아 뭐 더 들어가면 기능성 성분이라고 미백효과나 주름개선 효과 등등에 관여한다는 성분이 있는데... 기능성 화장품에서 절대로 많은 걸 바라지 말라고 하고싶다. 굳이 원하면 피부과 가서 상담받고 자기랑 잘 맞는 레이저 시술을 받아. 그밖에 모공을 화장품으로 줄일수 있다느니 하는건 개소리임. 진피층을 자극하는 레이저를 쏴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것 이외에 모공 줄이는 법은 없음. 그리고 내가 위에 말한 것들 레이저 시술 받아도 시간 지나면 다시 되돌아가는 경우 많아.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어쨌든 특정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가 갑자기 확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합성 폴리머나 기타 안좋은 성분들이 들어갔을 확률이 아주 높아. 바르는 즉시 효과있는 화장품은 위험해. 성분 잘봐라.

5. 성분을 어느정도 알 필요는 있음.
단지 이거 나쁜 성분이래!! 한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님. 예를들어서 땅콩은 서양인들 중에 알러지를 가진 사람이 많지만 (그래서 땅콩 함유제품은 반드시 표기하게 되어있음) 그렇다고 땅콩이 나쁜 음식은 아니잖아? 단순히 알러지 유발가능성이 높은 성분이라고 해서 자기한테 알러지가 무조건 일어난단 소리는 아님. 알로에 같은 건 알러지가 일어날 확률이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알로에 안맞는 사람들 많이 있어. 그리고 유해물질이라도 함유량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안좋을 수도 있고 멀쩡할 수도 있고 그런거라 미묘함. 유해성 논란이 있는 파라벤만해도 유명제품들은 법적 기준량을 지켜서 넣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방부제임. 집에서 만든 천연화장품보다 (쉽게 상함) 파라벤이 들어간 시판화장품이 더 안전할 수도 있어. 물론 향료같은 건 되도록 함유 안되어있는 걸 고르는게 좋지. 딱히 별기능도 없고 그냥 팔리기 위해 넣는 거라... 하지만 어쨌든 안좋은 성분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여러모로 안전하고 좋기는 해. 단지 내가 좋다고 느끼는 거랑 실제로 피부에 좋은가는 차이가 좀 있음. 위에도 썼지만 피부가 갑자기 확 좋아진다고 느끼면 위험한 화장품일 가능성이 크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내 휴대폰 앱인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를 참고할 수 있고, 성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싶으면 EWG SkinDeep (영어) 에서 성분별 부작용, 국가별 규제, 논문연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양쪽 다 화장품들의 성분표기는 참고할 수 있지만 전성분은 잘못 기록된 것들도 많으니 감안하고 봐야해. 대신 자신이 쓰는 화장품의 전성분을 직접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양쪽 모두 제공하고 있어. 화해의 성분에 대한 설명도 대한피부과의사회에서 발표한 2008년 가이드나 식약청의 자료만 가져왔기 때문에 완벽한 건 아니야. 가장 좋은 건 모르는 성분을 봤을 때는 펍메드 등에서 논문검색을 하는 거긴 하지만 사실상 영어와 이과논문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렵긴 해...

6. 기초는 주기적으로 바꿔주는게 좋음. (* 설명추가)
물론 계절이 달라지고 피부상태도 바뀌고 이러니까 바꿔줘야하기도 하지만 계속 같은 성분을 쓰게될 경우 알러지 생길 가능성이 있어. 그렇지만 이것도 진리의 케바케라 바로 위에도 썼지만 알러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반드시 자신에게 알러지가 일어나는 건 아님. * 추가: 내가 너무 단순화해서 말을 다 잘라먹고 썼더니 오해가 있는 것 같길래 약간의 전문적인 설명을 덧붙이도록 하겠음. 알러지가 생길 수도,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단 얘기는 모든 화장품에 해당이 되긴 해. 알러지에 대해 좀 더 설명하자면, 알러지 반응에는 성분과 접촉하면서 곧바로 반응을 보이는 즉각적 과민증(immediate hypersensitivity)이 있고 시간을 두고 반응이 일어나는 지연적 과민증(delayed hypersensitivity)이 있어. 내가 위에서 염두에 두고 말한 건 후자의 케이스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알러젠(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에 대해 면역시스템이 오랜시간 반응하지 않다가 점진적으로 알러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자신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특정성분만을 계속 대량으로 접한다면 몇시간 혹은 며칠 이내로 반응이 나타나지만 화장품이라는 건 워낙 여러성분을 섞어놓았고 알러지가 있는 성분의 양이 적은 경우 오랜시간에 걸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즉 단순히 특정 성분을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그 성분에 대한 알러지가 생기는게 아니라 자신이 알러지가 있는 성분에 대해 처음에는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걸 설명한거야. 보통 사람들은 이걸 없던 알러지가 생긴다고 인지하는 경우가 많거든. 나는 일단 위에서 언급한 이유때문에 6번을 얘기한게 맞지만, 그게 아니라도 알러지가 일어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해. 다른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알러젠의 형태가 다르고, 끊임없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에 대해서도 특정 시기에 따라 알러젠이 달라질 수 있어. 즉 내가 어느 시기에 무엇과 접촉하느냐에 따라 같은 성분에도 알러지가 일어날 가능성이 달라져버리는거지. 그래서 단순히 오래 쓴다고 해서 특정 성분에 알러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오해한 사람들도 완전히 잘못 이해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성분에 대한 알러젠이 없다가 생성되어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긴 해. 그래서 아예 즉각적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수분크림을 자주 바꿔주면 알러지가 일어날 확률이 내려간단 얘기였어. 중요한 점은 내가 지금 위에서 말하고 있는 게 절대불변의 진리같은 게 아니고, 알러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라는 거야. 아직까지는 알러지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몇가지의 이론이 존재하지만 무엇이 맞다는 증명은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고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아. 일단 알러지는 그냥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것만 알아두면 될 것 같음.


7. 집에서 화장품 만들어쓰는 건 비추천.

일단 유기농이나 천연이라고 부르는 성분들이 반드시 모두 자신의 피부와 맞는 성분이 아님. 그리고 인지도 높은 회사에서 안정성이 높은 레시피를 만드는 것은 사실이야.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도 여러차례 개발, 실험단계를 거친 시판제품의 안정성을 개인이 개발한 레시피로 따라잡기 힘들어. 시중에 나와있는 천연화장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은 대체로 근거가 빈약하고 전문가나 연구팀의 자문을 얻지 않은채 카더라로 만드는 레시피가 대다수임. 발라서 오히려 안좋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화장품 성분 읽어보고 그냥 사서 써라. 물론 화장품의 가격에 거품이 있는 건 인정해. 원료/부자재/연구개발비/인건비/제조사 이익/마케팅 비용/유통비 등등을 합쳐서 지불하는게 화장품의 가격이니까. 하지만 그게 안전성과 안정성을 포기해도 되는 이유가 되는가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하고싶음.


8. 유아용 화장품이라고 나오는게 딱히 피부에 더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적은 게 아님.

유아용 화장품에 대한 기준이 일단 법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음. 이거 다 상술이야. 유아용 화장품 성분이 더 좋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그거 사지 말고 그냥 위에서 언급한 요새 잘 나오는 성분분석 앱이나 사이트를 이용해봐. 그게 아니라 굳이 다른 것보다 좀 더 안전하고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 포함된 유기농 화장품 써보고 싶다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기농이라고 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이 아니니 주의할 것) 유기농 인증마크를 확인하는게 나아. 유명한 유기농 인증마크는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원료 (USDA Organic), 독일 비데이하(BDIH, 독일천연화장품인증협회), 프랑스 자율규정 에코서트(ECOCERT), 영국 토양협회(SOIL Association), 국제 유기농 농업 운동 연맹(IFOAM) 등이 있어. 아이허브 보면 USDA Organic 인증받은 화장품은 쉽게 찾을 수 있음. 미국에서는 홀푸드 가면 이런 종류의 화장품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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