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은 사람보다 크게 키우는 게 아니래
집안 운이 안좋아진대
엄마 키보다 크면 내다버릴테니까
적당히 안크게 잎들 솎으면서 살라고 협박하심
아니면 아파트 화단에 심던가 하라고

그런게 어딨어 키우면 키우는 거지ㅠㅠ

http://img.theqoo.net/zdvUc

많이 컸어
정말 고이고이 길렀는데
엄마 키보다 크려면 몇 년은 남았겠지만 아보카도 내가 아끼는 친구인데 저런 말 들으니 공연히 속상해


찾아보니 원래 이렇게 크는 친구라는데 http://img.theqoo.net/TvYbg

집에서 키워서 이렇게 될리는 없겠지만 이게 자연스러운 모습이겠지
내가 여건을 만들어주지 못하느니 차라리 여기가 아니라 따뜻한 시골집 마당에 심을까
내가사는 곳 화단은 너무 추워 이 친구 추운 거 싫어하는데 보일러 틀면 쑥쑥 좋아하는 친구인데

그래도 버틸 때까지 버텨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