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족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한 번도 동물 키운 적 없어ㅠㅠ
고양이 직접 만져본 것도 얼마 전에 친구네 동네 돌러가서 본 길냥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거든?
내 발목쪽으로 머리 들이대길래 좀 놀라서ㅋㅋㅋ..
살짝 뒤로 물러섰더니 졸졸 따라오면서 머리를 부빈다고 해야 되나 온몸으로 내 다리를 감싸고 돌더라고ㅇㅇ
만져달라는 건가 싶어서 쓱쓱 만져보니까 부드럽더라(*´ლ`*)
근데 그땐 예뻐해달라는 애교겠거니 해서 만졌는데 알고 보니 날 존나 경계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ㅋㅋㅋㅋㅋ...
본의아니게 약간 성희..롱? 한 건가...! 싶기도 하고??
내 기억 속 털 달린 동물(소)들이 머리 부비는 건 싸울 때였거든? 소싸움 뭐 이런 데서도 머리 맞대고 그러잖아?
역시 내가 너무 깝쳤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