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 정도 꾸준히 우리 집 마당에서 밥먹던 고양이가 있는데
앞집에서 브리타니견 두마리 길가에 풀어놓고(한두번이 아님 산책 안시키고 자기는 일하고 개 길가에 풀어놓고 산책하고 돌아오게 하더라)
풀숲에 앉아있는거 좋아하던 고양이 물어서 죽였어
고양이 울부짖는 소리 그 개가 50m가량 끌고가는 그 모습이 너무 생생해
보자마자 뛰쳐나가도 안됐던거 알지만 그래도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해
숨 조금 붙어있길래 병원 빨리 데려가고싶었는데 가는길에 무지개다리 건너버렸어
그 굳어가는 몸, 풀린 동공, 흰털부분에 뭍어있던 피 다 잊혀지지 않아서 너무 미안하고
그 개 주인이 너무 싫어 한두번도 아니고 그렇게 개 풀어두는거..
아침에도 밥먹고 점심에도 밥먹고 가던 애가 허무하게 가버렸다
고양이별에서 안아프고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