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나는 딱 문제된다고 나온 그 사료는 작년 말에 사서 먹였고
그 사료 다먹인 1월 중순에 같은 라인 다른 종류로 갈아탐
예를 들어 장건강에서 유리너리로
근데 나는 이 사료사태 터지기 전에는 얘들이 이제 13살이고 그래서
살도 좀 빠지고 캣타워도 잘안쓰네 생각했거든 두마리임
그래서 관절 영양제도 사고 침대옆에 매트도 깔아주고 그러고 있었단 말임
이번 일 터지고 나서도 그래도 우리애들은 괜찮나보다했고
우선 사료는 그 일 알게된 당일에 바로 로켓배송해서 힐스로 다 바꿨어
이제 힐스로 바꿔먹인지 3주 좀 지났어
애들이 지난주부터 캣타워를 잘 쓴다..
사실 난 병원은 따로 안데려가봐서 그래 그냥 내 착각일 수 있음
근데 오늘 갑자기 생각할 수록 넘 속상해서 글이라도 남겨봄..
4월초에 부모님 왔다가셨을때 둘째가 걷는 폼도 좀 엄청 조심조심 걷고
(무서운거 앞에 보고 다가가듯이 살금살금걸음)
걷다가 자꾸 앉아서 내가 부모님 온거 은근 스트레스 였나보다 이랬거든
근데 그게 .. 그게 다 혹시??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너무 미안한거야
캣타워 이제 잘안쓰네 하고 담달 이사갈때 버리려고 했는데
그게 지겨워서가 아니고 다리가 아파서 못올라간거였나 싶고 ㅠㅠ
이제서야 혹시 그래서 그랬나 생각이 드는 나 스스로도 넘 죄책감들고
진짜 이제 다신 국산사료 쳐다도 안볼거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