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이상 같은 부서 있으면서 생활하고나서야 인성(프로 저격러 되어있었음) 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예를 들면 옆 직원이 자리를 비웠는데 그사람 전화메모를 두어개 받아 줬어. 그 후로 한참 시간이 지났음.
근데 그날따라 전화가 많이 오길래 잡담하다가 '아 오늘 전화가 넘나 많은것~~~ '이런 투로 장난스럽게 말함
그니까 옆 직원이 나한테 '스미마셍' 이라고 함
(((내가 걔 전화 여러번 받아 줘서 짜증 개났음 이라고 이해한거임 저 말을)))
저번주엔 앞자리 직원이 월요일날 연가를 내고 주말 걸쳐 후쿠오카로 콘서트 관람 & 여행 다녀왔음.
난 그냥 쉰 것 만 알고 콘서트를 간 건 몰랐거든. 걔가 오미야게 과자 나눠 주면서 자기 미스치루 콘서트 보고 왔다고 ㅋㅋㅋ
그래서 "아~ 콘서트가 어제였어요?" 하고 무심결에 되물은거야.
콘서트가 월요일인거 흔치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맹하긴 했지 일하는데 말걸어서 필터링 없이 말이 나갔는데 이거를 바로
(((콘서트는 당연히 주말이었을텐데 왜 넌 월요일에 휴가냄? )))
이라고 이해해서 또 '스미마셍' 크리티컬 받음... ㅠㅠ
/// 이 상황때 내 상사가 껴들어서 개그상황으로 바꿔줌
더쿠상 다른 계(과 아래에 또 세분화) 휴가까지 참견하는거야? ㅋㅋㅋㅋㅋ라고 츳코미 해줘서(드립쳐줘서) 살음
(내 상사가 휴가 쓸때마다 장난으로' 더쿠상 내일 휴가 써도 될까요' 하고 결재드립치거든)
그래서 내가 바로 덥썩 물어서 누명씌우지 말라고 받아친담에
'아 정말 단순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질문임 !오해하면 안돼요' 이러고 다같이 웃고 끝남///
최근 에피소드가 이런것밖에 없어서
보니까 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엔 완전 직설적으로 거절하고 그래서 거절대마왕이라고 놀림받음..
지금은 많이 적응했지만 가끔 위처럼 말이 헛 나와서 아직 고생중
일본사는 노네들 비슷한 경험 있으면 이야기 보따리좀 풀어봐랏
아 난 역으로 일본인들이 돌려말하는거는 난 눈치 빨라서 거의 다 캐치하는 편이라 별로 불편한거 모름
그래서 페덱스 DHL 같은 전문 국제운송업체를 이용하면 된다고 알려 드렸거든
근데 아직도 걱정이 되시는지 "배터리가 들어 있어도 가능한거죠?" 하고 재차 확인하시더라고.
그래서 ㅋㅋㅋ 난 농담삼아서 "폭탄도 MSDS(성분설명서류)만 있으면 다 보내줘요" 라고 대답함
그 아주머니 벙찜. 내상입으심... 또르르
(((뭘 그깟거 가지고 걱정하고 난리야 귀찮게. 폭탄도 아니면서))) 로 받아들인거...
나중에 겨우 해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추가 2222
내 바로 위 상사가 있음 나랑 지금 4년째 직속이고 엄청 죽 잘맞음
난 살찌면 바로 턱으로 신호가 오는데 내 턱살을 개그로 활용할수 있을 정도로 꽤 막역함.
암튼 각설하고 어느날 음식의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ㅋ 자기는 토마토가 싫대
그래서 1000% 농담으로 초딩이냐고(쇼각세-데스카 ㅋㅋㅋㅋㅋㅋㅋ) 놀렸더니 뒤끝 작렬중임 거의 일년째
내가 뭐만 별로라고 하면 초딩이냐고 나한테 공격함... 또르르
요즘엔 중2냐고 공격함...
(한본어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