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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엔터테이너의 조건>#03 「댄서처럼 춤추지 말 것」이라는 주인공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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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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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춤추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도 댄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한가운데서 춤추는 사람이 댄서처럼 계속 춤을 추면 어떻게 될까요. 무대 전체가 재미없어질 겁니다.

  물론 장면에 따라서는 백댄서보다도 격렬하게 춤을 추는 것도 좋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공연의 중심을 이끄는 사람이 시종일관 진심으로 이얍~!하고 춤을 추는 것은 아름답지 않지요.

  예를 들어 마이클 잭슨의 공연을 보면 백댄서들은 마이클보다 멋지게 춤을 추려고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렇지만 마이클이 가장 멋있어 보여요. 그것은 그가 세련되었기 때문인데, 저는 그것이야말로 주인공이라는 사람이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한가운데에 서는 사람은 좋은 의미로 “(힘을) 빼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니시키오리 (카즈키요)씨를 춤에 관해서는 이라고 생각합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궤도가 전부 계산되어 있고..... 계산이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무대 위에서 어쨌든 가장 눈길을 끌어요. 기교나 힘을 빼는 방식이 엄청나서, 그야말로 주인공이 춤추는 방법입니다. “빼는것은 저도 매번 시도하지만, 서툴게 니시키오리 씨의 흉내를 내 보면 그저 대충 하는 것처럼 보여서 무서워요. 하고 나서 불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그런 의미로, 주인공은 댄서와 같은 춤을 추고 있어도 역할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춤을 제공한다는 것과 춤으로 매료시킨다라는 것의 차이, 라고도 말할 수 있으려나요. 매료할 수 있게 되면 당연히 그 쇼는 더 좋아지겠지요.

 

마이클의 안무가에게서 받은 충격

 

  『Endless SHOCK에는 마이클과 긴 시간 함께한 트래비스 페인의 안무를 받은 곡이 몇 개 있습니다. 거기서 배운 것이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온 춤의 형식, 즉 조화(컴비네이션)에는, 이렇게 오면 다음은 이쪽으로 가는 거지라는 정석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는 없었어요. 왜 여기서 이 쪽으로 발이 나가지!?하고 물었던 적이 꽤 있지만, 열심히 춰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는 쪽도 역시 그게 맞네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춤의 내용에 자극을 받은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존경하는 것은 그의 인품과 일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안무를 받는 과정은, 어찌어찌 모양을 갖추면 댄서의 위치를 정하고, “클린업이라고 부르는 마무리 작업이자 세부 조정 단계를 거칩니다. 거기서도 트래비스는 그냥 넘어가는 것 없이 무언가를 바꾸기도 합니다. 저는 가운데에 서니까 하고 놀랄 정도로 바뀐 적은 별로 없지만(웃음), 방금 했던 동작을 오른쪽, 왼쪽 바꿔서하고 말할 때도 있습니다. 처음 받았던 안무를 반대로 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그게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납득이 안 되면 오싹오싹하지 않네라고 말합니다. 그건 저희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스스로의 안무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오케이, 체인지!하고 또 말해요. 이쪽은 최선을 다해 춤추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그는 오싹오싹해주지 않아요(웃음). 그런 상태가 6~7시간, 휴식도 거의 없이 계속됩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에 받은 안무의 모습이 반 정도는 없어집니다. 클린업이 끝나고 녹초가 되어 있으면 그럼, 다음은 계속해서 전력으로 합시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요. 다른 전력을 쥐어짜내서 춤추고, 안 돼.... 이제 한계야....하고 생각하고 있으면, 오케이, 마지막으로 세 번만!. 거짓말이죠?? 하고(웃음). 그때는 지옥을 보고 왔네요.

  그는 철저하게 타협이 없습니다. SHOCK에 관해 말하자면 스토리나 그 장면의 의미, 캐릭터의 감정 등을 읽어내어 안무에 깊이 넣어요. 그만큼 정열적으로 안무를 만드니까 만족하지 못하면 , 내 안무가 안 좋네하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그를 만나기 전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서 작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간단히 뛰어넘은 듯한 기분입니다. 어쨌든, 납득할 수 없을 때 그것이 공연하는 사람 탓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든 것이 좋지 않으니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댄서 개개인의 내면을 이끌어낸 후에, 많은 수의 컴퍼니를 하나로 모으는 데에 모두가 그 힘듦을 공유한 경험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2013년의 SHOCK에는 앙상블의 반 이상이 새로운 멤버였지만, 모두가 위와 같은 힘듦을 공유했기 때문에 전 해나 그 전 해와 다르지 않을 정도의 일체감이 생겨났으니까요.

 

한계를 넘어서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게 엄격한데도 모두가 따라와 주는 이유는 결과물에 대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으면 자기발견으로 이어지지요. 결과물이 굉장하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할 수 있다면 자신감이 끓어오릅니다. 그리고 이렇게나 굉장한 것을 만들고 있구나하고 개개인이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빨리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기분으로 변해 갑니다. 그러면 정신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불확실한 상태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으면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게 됩니다. 이거면 되겠지하는 기분으로는 결과물도 별거 아닌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계를 넘으면서 목적지를 발견해 나가면 그것이 그대로 관객들을 향한 힘이 되어 날아간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안무를 짜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안 하고 싶네요(웃음). 제 솔로 콘서트에서 조금씩 부분적으로는 하고 있지만 다른 분으로부터 받은 것에 도전하는 쪽이 재미있고, 단순히, 재능이 없는 것 같아서. 좀 더 말하자면, 안무를 만들면서 즐겁다고 생각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 대신 안무가에게 대형 등 아이디어는 냅니다. 그렇지만 완성된 안무를 , 이런 안무입니다하고 건네받는 것은 싫습니다(웃음). 왜냐하면 모처럼 상대가 시간을 내어 생각해 준 안무에 대해, 뒤에서 여기 바꾸고 싶은데.......하고 말하는 것은 죄송하잖아요. 현장에서 함께 생각하고 싶어요. 저는 춤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입장이라서, 여기는 자유롭게 하지요같은 거요. 상대가 트래비스라도 물론 말합니다. 이러면 노래 못 해하고.

(201311월호)


#01:http://theqoo.net/214511056 #02: http://theqoo.net/215049772


*


1. 마지막 부분에서 와.... 도모토 코이치..... 진짜 존경합니다....ㅜㅜ

2. 어빠는 가수도 아니고 댄서도 아니면 뭐에요ㅋㅋㅋㅋ 아 아이도루구나.....

3. 지금까지는 3일 연속으로 올렸지만 내일은 백퍼 못 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말하니까 기다리지 말아요 킨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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