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졸데가 썩어빠진 군 지휘부와 TOPS 때문에 동료들 부하들 다 잃고 복수심에 불탄 건 알겠거든?
근데 왜 복수의 대상이 군대가 아닌 거지?? 왜 군인으로서의 일말의 정의감과 양심이 남아있는 척은 하면서 엄한 시민들을 칭송회 번제의 희생양으로 삼았는지를 모르겠음;
물론 핵심 인물인 로렌츠 소장과 루크로는 직접 죽이긴 했는데 그건 사실 칭송회의 힘을 안 빌리고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잖아
이졸데가 이번 사건을 터뜨려서 그 덕에 군 내부의 불미스런 과거가 밝혀지고 일부 적폐 무리가 청산된 건 맞지만 굳이 칭송회의 힘을 빌리거나 시민들을 희생시키지 않더라도 애초에 본인이 군복 벗고 죽을 작정이었다면 얼마든지 사건을 폭로시킬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칭송회에게 무슨 도움을 받은 건지 모르겠음
지난 몇 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교주로서 이루고자 한 일이 결국 정확히 뭐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행보가 좀 의문임...
억울하게 죽었던 군인들의 시체를 단순히 미아즈마로 되살리는 게 목적이었나? 그렇게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이 가진 최종 목적이라기엔 좀... 차라리 그 시체 부대를 끌고 군으로 쳐들어가려는 목적이라도 있었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설명도 딱히 없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만 많아질 게 뻔하고
딱히 창조주에 대한 신실한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매력이나 메리트를 느껴서 칭송회와 결탁한 건지... 무려 교주씩이나 되는 인물이 죽었는데 편지까지 남긴 것치곤 너무 밝혀진 사실이 적은 듯 해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