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문구몰 '바보사랑' 정산 없이 폐업·잠적···입점업체 패닉

무명의 더쿠 | 07-01 | 조회 수 9075
NnsSGi

바보사랑 사이트 갈무리




[서울경제]

문구 소품 쇼핑몰 '바보사랑'이 돌연 영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입점 업체들조차 사전 안내 및 정산을 받지 못해 가압류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바보사랑은 전날부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작별 인사' 공지를 올린 뒤 본사 사무실을 비우고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바보사랑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에게도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톡에 개설된 '바보사랑 피해 판매자 모임' 메신저방에는 400명 이상이 들어와있으며, 이곳에서 자체 집계 중인 피해금액을 보면 개별 피해 규모가 최소 500만원 이하에서 최대 5000만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올해 초에도 제때 정산을 하지 않았지만 단순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는 식의 핑계를 대며 업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부터 바보사랑측에 미술 재료 등을 납품해왔다는 한 판매업자 박 모씨는 “현재 2달치 대금 600만 원을 지불받지 못했다”면서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당황스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올해 3월 쯤에 정산을 확인해봤는데 5달 치가 밀려있었다. 이후 ‘회계 프로그램 오류’라면서 뒤늦게 정산을 한꺼번에 해주고 ‘상품만 올려주면 매출을 늘려주겠다, 걱정 말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돌연 폐업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중단일인 30일까지 폐업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야 공지를 보고 줄줄이 반품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관리자 페이지에서 미정산 내역 등의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가압류 절차를 알아보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피해 금액 규모가 몇 백만원 단위인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소를 망설이는 피해자들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형임 기자 

박민주 기자 



https://v.daum.net/v/2024070117265384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520
  •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믿었던 20대 초등 담임의 뒷모습…"여학생 7명 추행" 포천 발칵
    • 10:33
    • 조회 67
    • 기사/뉴스
    • 투바투 오리콘 주간 싱글랭킹 1위 (35.9만장) 기록
    • 10:33
    • 조회 29
    • 이슈
    • [KBO] 실시간 서울시 담당자 : 잠실 돔은 폐쇄식 확정. 개폐식 불가.txt
    • 10:32
    • 조회 536
    • 유머
    8
    • 옷도 못 입고 도망쳤다…고등학생이 모텔서 벌인 ‘끔찍한 일’
    • 10:31
    • 조회 300
    • 기사/뉴스
    1
    • SBS에 박제된 학생회장 출신 이찬원 초중고 졸업사진
    • 10:28
    • 조회 799
    • 이슈
    6
    • '커넥션', 4주 연속 화제성 1위로 종영..엄태구 출연자 1위
    • 10:28
    • 조회 224
    • 기사/뉴스
    2
    • 마라탕 요아정이 비싸도 인기 많은 이유.jpg
    • 10:27
    • 조회 2063
    • 유머
    25
    • 주인이 너무 좋아 꼬리까지 흔드는 강아 쥐, 래트
    • 10:26
    • 조회 755
    • 이슈
    8
    • 진영, 원작 영화 이어 드라마 '수상한 그녀'까지…정지소와 호흡
    • 10:25
    • 조회 477
    • 기사/뉴스
    5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2 2025년 개봉 예정.jpg
    • 10:25
    • 조회 292
    • 이슈
    4
    • 자동자 핸들 돌리는 후이바오 🐼
    • 10:23
    • 조회 1364
    • 유머
    33
    • JTBC 새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 티저
    • 10:22
    • 조회 633
    • 이슈
    2
    • [공식] 박훈정 감독→차승원·김선호 조합 온다..'폭군' 8월 14일 디즈니+ 공개
    • 10:22
    • 조회 303
    • 기사/뉴스
    2
    • 웜뱃이 그냥 엉덩이긁는 영상
    • 10:19
    • 조회 658
    • 유머
    10
    • [공식] 넷플릭스 측 '더 인플루언서' 오킹 논란에 "작품을 위한 편집 진행"
    • 10:19
    • 조회 2283
    • 기사/뉴스
    29
    • [KBO] ‘폭행 혐의’ 프로야구 선수 前여자친구, 보도 나가자 “폭행까진 아닌데” 선연락 취해와
    • 10:19
    • 조회 1768
    • 이슈
    28
    • 뮤지컬 <알라딘> 자스민 역할 캐스팅 된 이성경 예전에 부른 a whole new world
    • 10:11
    • 조회 2494
    • 이슈
    26
    • 플레이브 일본 진출 본격화..하이브재팬 협약 체결[공식]
    • 10:10
    • 조회 1810
    • 기사/뉴스
    49
    • 박상민 "전기·수도 끊겼다며 울면서 전화한 후배, 수백 줬더니 연락 끊더라"
    • 10:10
    • 조회 2132
    • 기사/뉴스
    10
    • 급발진? 이걸로 증거 남기자
    • 10:09
    • 조회 2794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