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콘 스케줄러부터 모든 과정 & 이벤트 기획 & 진행까지 우리가 다 알 순 없지만 나찌니가 느낀 거 오늘 본 거를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영원파크는 그동안 팬들이 원했던 아주 세세한 요청들 바램들 꿈 뭐 이런 거 종이에 하나하나 받아 적어 뒀다가 그거 전부 다를 하나에 녹여 놓은 말 그래도 영블스를 위한 이벤트 같았음.
오늘 비가 왔고 성격급한 영블스들이 일찍부터 몰려서 중간 시간엔 꽤나 혼잡하고 고생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3시반 이후로 모든 이벤트 텅텅 비었다 좀 살살해 ㅋㅋㅋ)
아침에 스탭들 준비과정부터 봤고, 중간에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려고 빗속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모습, 천막마다 웃는 얼굴로 영블스들 오구오구 해 주던 진행요원들, 사려깊고(?) 팬서비스 정신 넘친 여우들까지 따듯하고 즐거운 분위기 였어.
그리고 나찌니기준 감동이었던건, 외부인력에만 맡기는게 아니라 ㅅㅅㅅ 직원이 팬들 마지막 퇴장하던 줄까지 공연장 안에서 살펴주고 안에서 혹시라도 힘들어 하는 팬 있으면 케어까지 해주더라 .
날씨랑 많은 활동에 지친 팬은 있어도, 누구 하나 절대 스탭들의 태도에 기분 상한 경험 한 사람은 없을거라 장담함. 작정하고 잘(!) 해주려고 하더라.영탁파크 거의 뭐 스탭들 응대가 디즈니 랜드급임 ㅋㅋㅋ
그리고 배웅회땐 영타기 본다고 못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형님&다른 스탭들도 팬들 배웅해 주고 있어서 좀 감동이었음.(이것도 D랜드에서 퇴장할때랑 똑같네 ㅋㅋ)
이걸 바경탁 고마워! 라고 하기엔 실제로 고생한 사람들한테 먼저 감사해야 하겠지만, 오늘 내가 여러번 느꼈던 친절 & 감동들은 아마도 영타기가 “우리 팬들은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니 그렇게 대해 주셨다면 합니다” 라고 했던 그 말의 연장선이 아닐까 생각함.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쉼터에 있던 영블스들도 칭찬하기 바빴고, 퇴장할땐 보이는 스탭들마다 오늘 고생했다 고맙다 인사하는 영블스들 모습이 유독 많이 보여서 후기 아닌 후기를 써봄ㅋㅋㅋ
위에도 썼지만 이벤트 시간 부족하지 않더라
한시간 전쯤되면 텅텅 비어 ㅋㅋ 그니까 너무 붐빌땐 좀 쉬었다가 나중에 해도 됨 ㅋㅋㅋ
오늘 영타기 찡찡거리다가 영블스 혼내다가 성질내다가 놀리다가 귀엽다가 멋있다가 다 했는데 이건 다들 온/오프라인으로 봤을테니 온라인으로 전달 안된거 위주로 써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