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체육관 찢었다
어떻게 더 잘하냐고? 더 잘하더라
플로어기준 음향은 대구보다 아쉬웠는데 박영탁 성대 미쳤(positive)
시작부터 너어어어어어어무 잘해서 오늘 성대 무슨 일이지? 했는데 가면 갈수록 더 잘해
머라이어캐리 연금 완곡 ㅅㅊ 원곡자보다 더 잘불러 아 몰라 내말이 맞아 반박 안 받아
그리고 약간의 헤프닝도 있고 겸디 모먼트도 있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다 좋았어
풀리나 영상 수정됐고 추가된 플리들도 의미있고 너무 좋았고
어매 오늘 마지막 소절에 바경탁 잠시 멈추는 그 순간에 주변에 통곡하는 소리들이 ㅠㅠㅠㅠㅠ 훌쩍 아니고 꺼이꺼이 우시는데 지금까지 본 공연중에 젤 많이 울었음 영타기도 감정을 최고조까지 가지고 올라갔고 마지막에 부르고 나서 뒤 돌아서 감정 추스리더라 ㅜㅜ
이불 부르기 전에 자신감 뿜뿜한 얼굴로 제목처럼 저렇게 딱 말하는데(정확한 워딩은 아닐지도)
언젠가 테스동생님 콘서트에서 본 반박불가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님의 모습이랑 겹쳐져서 좀 소름돋았음
지금까지 영타기가 우리한테 보여준 모습과 자신감과 믿음이 합쳐지니까 평소의 영타기가 아니라 더 큰(?) 영타기로 보이더라 오늘 영타기 부모님도 와 계셨는데 뭔가 내가 낳을걸 싶은ㅋㅋㅋ 기특함에 탁뽕참
(추가 : 트미지만 그때 선배님이 무대 찢고 관객들 보면서 뭐라셨냐면 " 지는(저는 사투리) 더 잘 할낍니다" 라고 하셨음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분이 더 잘할거라는 그말에 담긴 무게+자신감+카리스마에서 오는 전율이 오늘 영타기의 저 한마디에서 느껴져서 소름 돋은거 ㅇㅇ)
탁돌프 찡찡대면서도 끝까지 해주는거 너무 귀여웠고(대전에서도 해주라) 바뀐 의상도 좋았고 오늘 팬들 텐션 올려가는 영타기 진행도 역시 피알오
내일 또 못가는게 너무 아쉬울 만큼 안동 첫 공연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