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스테이지 : 신사/누딱/값]
값을 앵콘에서 앞으로 뺀 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게 값은 타이틀이 아닌 신곡이라 처음부터 저 자리에 있었으면 오히려 신사와 누딱에게 묻혔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봐
정규1집 타이틀곡과 트롯데뷔곡이랑 묶여 있는 곳이라 저기서 살아남는 거 쉬운게 아님ㅋㅋㅋ 우리 전복이 정도는 되니까 살아남았던ㅋㅋ
그러나 지금은 값이 일주일 전인 설 연휴에 두 번이나 공중파를 탔으니 처음 온 사람도 들어봤을 가능성이 크고,
영딱들에겐 여기서 값이? 그럼 값자리는 어떻게 되는거지?라는 앵콘 셋리에 대한 변화를 상상하게 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함니다
[미국스테이지 : 필링굿/물블/스탠바이미/캔택마/우우]
여긴 고정라인이라 변화가 없었지만 그만큼 구성이 좋은곳
올드팝과 물안개블루스 조합과 깜찍한 노래 다음에 나오는 스윙기반 우우의 연결이 자연스러운 그리고 초면인 사람들에게 영탁이가 이런 노래도 잘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좋아
특히 우길걸우겨가 다음 스테이지인 담이 나왔을 때 이질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선택ㅋㅋ 기타안무와 리프트로 달려올라가는 깜찍이도 귀여우면서도 지금 저러고 있는데 라이브다ㄷㄷ라는 영탁의 무서움
셋리의 변화가 없는 대신 뉴욕에서 찍어 온 깜찍이소다의 셀프동영상을 삽입한 것도 굿초이스!
[담스테이지 : 담/이별해 예쁘게]
월드투어와 벗어난 단독VCR로도 담의 위상에 감격하는 담악개가 나에요ㅠㅠ 담은 어디에 있든 옳다
우주선이 빠지고 이별해 예쁘게가 들어왔는데 이별해, 예쁘게의 제작비화를 설명해 준것이 너무 좋았어 박지의 제작기 언제나 너무 소듕ㅠㅠ
무표정하게 와우! 지형님 모습 상상되는ㅋㅋㅋ
그리고 편지지로 가사를 띄워준 갬성있는 배경도 좋았고 "이별해"라고 가버린 바경탁이 귀여웠다고 합니다
[영국스테이지 : 폼미쳤다/크립/바람×3/재잘대/풀리나]
2집타이틀인 폼미랑 타이틀후보였던 풀리나가 있는 탁쇼2 메인스테이지는 여기라고 감히 생각함
그런데 앵콜 신곡이 2곡이나 들어옴
미쳤나요 휴먼?
사실 나찌니는 creep을 잘 몰랐어서 첫날 주변에서 뒤집어지고 있는 걸 보면서도 잘 부르는군 영어발음이 참 듣기좋다 이러고 말았었는데 마치고 creep에 대한 위상을 알고 여러 버전을 듣고나서 일요일에 들은 크립은 Oh... Youngtak! You're special, You're so very special!!
그리고 바람x3ㅠㅠ 이 시대의 트로트광인이 나에요..... 하.. 문밖에 하는 순간 앞자리 의자 잡고 오열
이러니까 재잘대가 아닌 사랑해를 외치는 겁니다ㅠㅠ 아 그리고 여기서 앵콘에서 나찌니의 작은 불만이 하나 생깁니다.. 풀리나 왜 메인스테이지로 돌아가나여!!! 돌출에서 짠짠짠하고 마무리해달라구여ㅠㅠ
[브라질스테이지 : 쌈바/카사블랑카/니편이야/올려]
브라질 나의 조국🇧🇷
값이 앞으로 나갔기에 브라질은 그럼 삭제가 되고 다른 나라가 추가되나 싶었으나 오.. 믿습니다 쌈바❤️🔥❤️🔥❤️🔥
쌈바랑 올려로 줄일건가? 했는데 카사블랑카!! 하면서 붉은 화면에 페인트로 뿌린듯한 글씨가 나오는순간 미친노마아아아아아아ㅠㅠ
아직 어질어질한 정신을 붙잡고 모르는 브라질어에 먼데먼데 이러고 있던 귀에 들려 온 전주와 우리 그 날, 그 순간, 그 곳에서 모두 하나가 되었ㅠㅠㅠㅠ
팬송이요? 저는 찬송이라고 하겠습니다 탁렐루야 탁-멘
올려는 특히 체조를 좋아하는게 그 CO2 쏠 때 지방콘에선 영타기가 잘 안보이니까ㅋㅋㅋ
[한국스테이지 : 막걸리/한량가/아주까리 아니고 강원도아리랑]
탁쇼1부터 변동이 없던 류선우쌤 스테이지(?)에 복병의 등장
익숙한 팬에겐 한량가가 끝났으니 달려볼까? 싶으려던 순간 여기서 뭐?? 뭐라고요?? 더 이상 놀랄 게 없다고 생각한 곳의 마지막 한 방
6번째의 새로운 무대가 아주까리라니... GOAT영탁
아리아리쓰리쓰리를 우리한테 다 시켜도 즐겁고 좋았어ㅋㅋㅋ
[뛰어!!! 그리고 앵콜 : 오케이/니왜거/찐이야//로렐라이/이불]
여기를 묶어버린 건 여긴 변동이 없었던 곳이니까?
니왜거 교회오빠 타임을 강조하며 2팀만!!이라고 한 건 진짜 잘했다구 생각하는게 영탁이는 늘 좋은 마음으로 관객석을 누비는건데.... RGRG?
정말 기존의 탁스월드 컨셉을 두고서 6곡의 새로운 곡을 추가하였는데
너무나도 적재적소에 넣었고 그럼으로서 더 구성이 완벽해진게 대단ㅠ
그리고 새로 추가한 신곡들이 그저 가창력자랑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 스토리가 있다는 것도 앞으로도 우리는 영탁이 믿고 가면 된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ㅠㅠㅠ
행복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