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콘이 아니라 그냥 탁쇼 특별편 같음
2달 쉬는 기간동안 이렇게 바꿔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그 곡들이 대부분 팬들과의 서사가 있는 곡들이라 어떻게 저렇게 선곡을했지? 싶었음
예를들어 카사블랑카는 바경탁 가이드버전 듣고싶다고 다들 ㅅㅊ 했던 곡이었는데 그게 딱 브라질에 맞게 들어갔고
강원도아리랑은 말해뭐해 탁방에 “아주까리” 로 검색하면 나오는 글이 3페이지가 넘음 ㅋㅋㅋㅋ 찌니들 아주까리 많이 좋아하는구나? 나도 그래 ㅋㅋ
바람x3도 사콜에서 부르기 전부터 ㅅㅊ 곡이었고 꼭 전화연결되면 신청하자 그런 말도 있었고 부른 후에도 팬들이 엄청 좋아한 노래였잖아
그런 곡들 깨알같이 챙겨서 단콘에서 멋지게 불러준 거 너무 효랑둥이였음
그리고 추가된 곡들에 대한 VCR이랑 안무도 좋았어
니편이야 (하 바경탁 ㅁㅊㄴ 칭찬임 칭찬맞음) 안무 그렇게 짜오고 겨우 두번만 부르는거 말도 안된다 진짜
카사블랑카도 안무 있던데 그거 그냥 바경탁이 부르면 안될까
이별해 예쁘게는 가사가 메모지에 한장 한장 써내려가는 연출이던데 감성 진짜 미쳤음
또 메인 스크린이랑 상부 스크린 교체된것도 좋았어
메인은 비치는 스크린이 아니라 뒷면이 검은 스크린으로 바껴서 더 선명하게 보였고 상부는 반대로 뒤가 비치는 스크린이라서 조명이 통과해서 지나가는 연출이 멋있어 보였음
그리고 바깥 스크린 2개랑 안쪽 스크린 2개가 연동되서 입체감 있는 모양 만들어낼때 좀 소름돋았어
탁쇼 연출도 진화하는구나 싶었음
오늘 군데군데 영타기 삐지고 ㅋㅋㅋ 사이다 발언도 하고 그런것도 좋았고 우길걸 우겨 끝나고 제말이 맞았잖아요라고 했을땐 괜히 좀 울컥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신경 썼는지 보였고 진짜 공연 만족도 이렇게 높은 앵콘이라니 앵콘만 7번쯤 더 해줬음 좋겠어 내일이 끝이라니 말도 안됨 ㅠㅠ
그래도 내일 티켓이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이 끝내주는 공연을 내일 또 볼 수 있음 생각같아선 앵앵콘도 해주면 좋겠다 ㅋㅋㅋ
찌니의 주절주절 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