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참 더웠다 그래도 전주보단 좀 덜 더웠을거야 

들어갈때 그래도 체력 좀 보충하려고 이것저것 먹고 들어갔는데 그거 안 먹고 갔으면 진짜 쓰러졌을거야 

들어가자마자 팬덤별로 색색가지로 앉은 단체석들이 보이는데 괜히 뭉클 

그리고 우리팬들 다 어디갔나 했더니 ㅋㅋㅋㅋ 그라운드에 ㅋㅋㅋㅋ 

그라운드에 60%이상이 우리팬들이더라 각개에 강한 우리팬들 ㅇㅇ 자본주의(?) 우리팬들 ㅋㅋㅋ 

뭐 시작 한참전부터 이런 저런 우여곡절들이 있었던 행사라서 더 열심히 더 끝까지 다른 출연진들도 응원해주자는 맘이 강했음

나도 그랬고 다른 가수 팬들도 서로서로 매너로 보여주자는 느낌?  

거의 모든(?) 팬덤이 끝까지 자리지켜서 응원해주는 모습에 나도 다른 가수들 응원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맘도 생기고 

그래서 처음에 스피커 찢어지고 (그땐 진짜 너무 힘들고 화나더라 아직도 사실 귀가 좀 아픔) 난리났던 그때빼고는 힘내서 응원했었어 

아, 난 과거 트로트 혐오론자였는데 트로트가 체질에 맞나? 할정도로  열심히 응원을 했지 근데 이거 진짜 조심해야함 ㅋㅋㅋ

뒤로가니까 실시간으로 체력이 훅훅 떨어지더라고

영타기 나올때되면 다시 텐션 올라오겠지 했는데 웬걸 

신사답게에서 피크를 찍던 체력이 거의 100-80-60-40-20-10 이런식으로 떨어지는데 ㅋㅋ

나중에 니왜거땐 목소리가 안나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바경탁 존잘 존멋 본업존잘은 말해뭐해 근데 헤메코도 미쳤고 어제는 뭐랄까 우리팬들만 있는게 아니니까 그런가 

더 옵모드에 섹시 한스푼 더한거 같았는데 카리스마가 ㄷㄷㄷㄷ

실시간으로 방전되는 체력 정신줄 다잡아가며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낸 나 찌니 셀프 칭찬했다 ㅋㅋㅋ

주변 다른 팬분들하고 눈인사도 하고 별봉도 나눠드리고 서로 가수 칭찬도 하면서 간만에? 단체 공연을 제대로 즐긴거 같음

물론 스피커 조명 스크린 기타 미흡한 점도 많았던 행사였지만(대구시 반성해라)

그걸 신경 안쓰이게 할만큼 영타기가 잘했음 ㅇㅇ 

항상 공연 행사 갈때마다 느끼지만 악조건을 잊게 만들어주는 영타기덕분에 그래도 여기저기 다녀도 크게 불만은 없어 

어제 비쥬얼 보면서 이 와꾸로 음방 안해주면 이건 유죄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이번 신곡 활동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좀 기대하게 됨 

운동장 달리는 왕자 많은 다른 가수 팬들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대구시 포함 기타 일처리... (이하생략) 좀 아쉬웠고 

그래도 주어진 조건에서 최고로 멋있었던 걸로 만족했음 행사가 이번 한번만은 아니니까 ㅇㅇ

음주해서 더 주절주절한 후기 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