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스탠드2층)이지만 1열을 잡은 나찌니는 1열이니까 옆에 영딱분들께 나눔받은 슬로건도 드리면 좋겠지란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성하였으나.... 네, 여긴 어디? 나는 영딱? 틀림없이 1차 티켓팅석인데 이런 배치와 색깔이 가능하냐 싶을 정도로 파란 건 나뿐이었어
https://img.theqoo.net/emaTMz
그치만 나는 관종이기 때문에 쏟아지는 시선을 받으며 가방 치워주세요, 제 자린데요를 시전하고 저렇게 앞에 세팅해놓고 바경탁 귀여워! 우리강아디💙를 외치며 자리 잡음ㅎㅎ
위를 뒤돌아보니 우리 블록에 하우봉 가진 영딱이 딱 한가족 계시길래 올라가서 슬로건도 드렸어

그치만 불편한건 오래가지 않았던 뭐 다 알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옆뒤가 텅텅 비었기에ㅎㅎ 양 손에 하우봉 별봉 하나씩 들고 팔좍좍 뻗고 롤린춤 춰도 괜찮았ㅋㅋㅋㅋㅋ그래도 티켓팅석이라 위쪽에 계신 머글분들이 계셨어서 그분들이 조금씩 앞으로 오셔서 전세내진 못했ㅎ


멀리 있었지만 영딱들 모여있는 쪽 호응도 장난아니었구
바로 아래층이 다른 팬덤이었는데 이분들도 누가 나오든 너무 잘 노셔서ㅋㅋ 재밌었어 2층이라도 스크린은 잘 보여서 걱정한 것만큼 시야도 나쁘진 않았고

솔직히 바경탁 나오기 전에 이미 미친듯이 놀았기에 힘들었다ㅋㅋㅋㅋ 난 솔플이었;;;; 누가봤음 도롯에 미친애인줄 알았을 것ㅋㅋㅋ

드디어 영타기가 나오는데
물 한 모금 마시고 괴성지르고 있는데 이 멜로디는??? 담?? 담인가???!! 영딱수동제어가동!!!!! 근데 빨간하우 소환하자마자 앜ㅋㅋㅋ 신사둥이야!!! 바로 파란하우로 전환ㅋㅋㅋ

그렇습니다
저는 이미 신사답게 때 목이 갔습니다ㅠㅠ

영타기 멘트하는데 그냥 우리 강아디 귀엽고 예쁘고 하...
그리고 누딱!! 체감상 왜 이렇게 오랜만이지?ㅠㅠ 딱이야와 굿! 너무 좋았ㅋㅋㅋ
그 다음에 막걸리한잔-한량가로 이어지는데 우리 말랑흰둥강쥐 기존쎄구요ㅋㅋㅋ 명창둥이구요ㅠㅠ 막걸리 첫소절을 들어도 들어도 미쳤다구 생각해 정말
그러면서 요즘 행사 때랑 셋리가 좀 다르다 트롯페라서 그런가? 혼자 궁예했는데 찐 그 이유였던ㅋㅋㅋ 트랙리스트도 TPO가 완벽한 남좌ㅋㅋㅋㅋ
사실 입장하자마자 트랙강쥬 좀 기대하긴 했었는데 모양이 좀 어렵겠다 싶긴했는데 미리 말해주고 오케이는 빠졌지만 역시 니왜거랑 찐이야는 너무 놀기 좋아ㅋㅋㅋ 진짜 너무 재밌었다
근데 강아디야? 다 시 온 다 대구에! 이건 뭐였니? 언제오니?

그리고 끝나고 퇴장하는데 앞에 걸어가시던 머글분들과 타팬덤분들이 영타기 칭찬을 폭풍같이 하셔서 뒤에서 콧김뿜뿜하면서 맘속으로 그 강아디가 우리강아디입니다 마무리까지 행복ㅋㅋㅋ

생각없이 너무 빨리갔어서 괜히 더위에 쩔어버리긴 했지만 정말 재밌었고 큰 무대에서 잘 노는 영타기보고 깅단 너무 행복했ㅠㅠ

어제 보고 왔고 오늘 삭신은 쑤시고 몸은 힘든데 또 보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