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덬, 3주만의 귀환이었음.

내가 발견한 지성이 포인트가 1막에 좀 많아서
기억나는대로 최대한 적느라 인터미션 때 뭘 못함.

편하게 음슴체.



1. 인디애나존스 때
-현민이 대신 나갔다가 김현민 호명하면 돌아와야 하잖음? 그때 바로 안 돌아오고 두 템포 정도 가만히 서서 현민이 응시하는데 몸을 반쯤 돌린 상태라 객석 쪽에 옆모습이 보임. 짧게 컷한 옆머리가 귀여움
-현민이가 이것저것 말하는데 우주는 계속 중얼거리며 연습, 그러다 영어가 싫다는 말에 빵 터진 다른 사람들 보며 검지 입술에 대고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 취함. 한동안 볼근육 풀려고 혀를 이리저리 와랄랄라 굴리다가 살짝 미소지음ㅠㅠㅠ 이때 완전 윤지성임ㅠㅠㅠ
-인류 역사의~할 때 우주 특유의 느낌을 더 잘 살려서 했음.
-어째 갈수록 노래를 더 잘함
-인디애나존스가 우주 모자 한 번에 못 가져갔어ㅋㅋㅋ 우주 비어버린 정수리 슥 만지고는 내려옴ㅋㅋㅋ
-인디애나존스와 사라지는 마지막에서 우주는 또 뒷발차기ㅋㅋ 이번에는 힘차게ㅋㅋㅋㅋ



2. 현민과
-어제는 애드립잔치였다는데 오늘은 현민배우분이 달라서 그런가 애드립이 확 줄어듦.
-현민에게 데미안 읽는 법 알려주고 오른편으로 퇴장할 때 도중에 뒤의 엑스트라분께 인사하고 사라짐
-현민 공연하는 거 찍을 때 등장 때부터 현민따라 두 발 가지런히 모으며 몇 번 콩콩 뛰더니 사진 찍고는 사라짐. 부러움의 느낌은 이전보다 확 줄었음
-할아버지 만날 때 가슴 두 번 탕탕 치고 해애피이이이이 이렇게 함
-현민에게 뛰어올 때 진심 저 멀리서 뛰어오는 줄



3. 2막의 암흑과 이건 영화가 아냐
-역시 애드립 거의 없이 담백하게.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현민이랑 기록장 보면서 깔깔대며 웃음
-암흑에서 뭘 끄적거리다가 일기장 닫고는 가만히 생각에 잠김
-쌍으로 손가락하트 날리고는 활 쏨
-둘이서 오른편으로 갈때 개다리춤 안 춤. 그 뭐라 하지? 못난 솜씨지만 그림으로 그려보면 대강 이렇게 춤

https://img.theqoo.net/AFsAC

-어깨동무하고 왼편으로 돌아와서는 둘이서 의자 위에서 엉덩이 살랑살랑 춤 말고 처음 보는 춤을 춤. 뭐라 하지, 춤이라 하기엔 부족하고 율동? 동작? 기억이 안 난다ㅠㅠㅠ
-이건 영화가 아냐에서는 슬픔이 가득한 표정으로 토해내듯 부르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음.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데에도 애절함이 묻어나옴.




2막은 끝나고 바로 퇴근길 보러 가느라 기억나는 게 이정도뿐이네ㅠㅠ
윤우주 오랜만에 봐서 정말 좋았당.
다음주는 성남이다!!!! 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