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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직장일기] 뽀송이 눈물고백 "아아 윤두준...그는 정말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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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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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darkblue255/22136975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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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두준 특종
뽀송이 눈물고백, "아아...그는 정말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뽀송이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험했다은둔생활을 하며 직장일기를 접었다는 그녀를 설득해 만나기까지 어언 한달여간... 크린토피아 본사에서 만난 그녀는 눈물이 차올라서 몇 번이고 고개를 들었지만기어코... 인터뷰 중간에 눈물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김대리(인터뷰어이하 김) : 반갑다.
뽀송이(인터뷰이이하 뽀) : 왜 또... 굳이 오지 말래는데도 찾아와서 사람을 괴롭게 하는가
김 그간 직장일기가 뜸했다.
뽀 의욕을 상실했다. 8월 24일 이후로 내 시간은 멈췄다.


김 상심이 크긴 했겠다.
뽀 화장실에서 트위터를 하다 탐라에서 처음으로 소식을 접했다그 길로 뛰어나와 에이전시에 확인을 하고... 전쟁같은 하루였다.
김 국방부의 시계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뽀 예외란 없지그래도 그렇게 갑자기... (주섬주섬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어루만지며) 광고주로서팬으로서 너무 갑작스럽긴 했지만... 본인은 얼마나 심란했겠나... 조용히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가 매장에서 두준을 탈취하고있다 (뽀송이기자/데일리두준)


  

"야구 시구등 같이 해보고 싶었던게 많아"


김 계획했지만 못 하게 된 것도 많겠다.
뽀 주접스럽게도... 재계약 기념 수건을 제작하려고 했었다원래 진짜 기쁜 일에는 수건같은걸 만들어서 돌리지 않나. 503 탄핵기념 수건도 흥했고... 그런걸 만들어보고 싶었다그리고 시구도 해보고싶었고... ...
김 시구?
뽀 모델님이 워낙 축덕으로 유명하시지않나야구쪽은 뭔가 뚫기가 어렵다는건 인지하고 있었다그런데 우리가 야구만 스폰을 해서... 원래 자본주의란 그런거 아닌가... 시구를 성사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김 야구도 되게 잘할 것 같다
뽀 뭔들 못하겠나이름 새긴 유니폼도 미리 만들어놨었는데... (물론 우리의 설레발이 과했지만그건... ... 그냥.. 팀장님이 입기로했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들의 주접클라스... 한다고 한적도 없는데 유니폼부터 만든것이 취재결과 확인되었다 (데일리두준/뽀송이기자)

 
   

"성실하고 인사성 바른 사람... 
짧은 인연이지만 오래 기억 남을터"


김 모델에 유난히 애정을 보인 것 같다
뽀 연예인을 떠나서 좋은 사람인거 같았다성실하고 예의바르고
김 사례를 들어준다면?
뽀 처음 광고촬영할 때 콘티가 언제 나오냐고 계속 독촉하더라처음엔 우리도 수정할 것도 많고 좀 기다리면 어련히 줄까봐 이러냐 싶었고... 콘티 보고 마음에 안드는거 수정하려는거 아냐하는 의심의 마음도 있었다근데 그게 아니라 미리 숙지하고 연습하기 위한 거라더라대행사 통해 그 말 듣고 처음부터 되게 인상이 좋았다첫 촬영이 새벽부터 시작했는데 눈 부을까봐 잠도 안자고 왔다고 했고... 광고주로서 그런 태도가 너무 고맙고예쁠 수밖에 없었다
  


윤두준은 광고촬영장에서 언제나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임했다 (데일리두준/뽀송이기자)


   

김 인사성도 되게 바른 것 같던데?
뽀 나는 솔직히 새우젓 마인드가 배어있어서... 먼저 인사를 못했다너무 부끄럽고... 광고주로 가서 일하는 건데도 마인드가 덕후라서 괜히 내가 아는척하고 이러면 불편하지 않겠나 싶었고... 그래서 쭈구리처럼 슬쩍 가서 구석에 앉아 있곤 했는데... 촬영장에서 눈 마주치면 항상 먼저 인사해주더라 (다시 손수건을 꺼내며 콧등을 두 번 찍는다사실 모델님도 촬영환경이나 광고주인 우리가 낯설지 않았겠는가그런데도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고... 그런 사소한 행동이 되게 매너있고 배려심있다고 느꼈다.
김 뜬금없지만... 좋았겠다
뽀 ... 물론 좋았지그것은... 윤두준의 실물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그런 느낌적 느낌... 크으... 쨌든 내가 모델님을 보면 뭐 얼마나 봤겠냐마는... 광고촬영 같은 경우는 하루종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일이 많았을텐데 그런 내색을 내지 않는게... 정말 고마웠고 그런 것들 때문에 점점 더 좋아했던거 같다
  

새벽부터 시작된 광고촬영을 위해 눈이 부을까봐 밤을 꼬박새고 나타났다는 갓두준 (데일리두준/뽀송이기자)



  

"팬의 시각으로 준비 많이 해
...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 기쁘게 생각"
  

김 근데 진짜 덕후인가많은 분들이 뽀송이 라이트설을 제기해왔다진실은?
뽀 아니 그거는... (갈 곳을 잃은 황망한 눈동자)
  

그녀는 마치 베드로처럼... 닭이 울기전에 라이트가 아님을 세번 부인하였다 (데일리두준/뽀송이기자)




김 팬잘알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뽀 공부를.. 진짜 많이했다솔직히 말하면 나는 1세대 아이돌 이후로는 아이돌을 모르는 돌알못이었다(늙은이) 그러나 내가 거의 우기다시피 윤두준님을 밀었기 때문에 꼭 광고캠페인을 성공시키고 싶었고모델님의 온갖 영상과 사진을 무수히 많이 봤다. <나와 빨래하자> 는 1인칭 시점의 광고고 모델이 워낙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모델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야 솔직히 말하자면... 진짜... 도움을 주신 고마운 팬분이 한명 있었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크린토피아 윤두준은 없었을 거다친구를 통해 그분을 트위터에서 소개받고 딱 하나를 부탁드렸는데... 그분이... 거의 논문급 자료를 보내오셨다
김 뭐라고 부탁을 했나
뽀 : “모델님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싶어요
김 그런데 논문급의 자료를...
뽀 그러니까 정말 대단한거다잘 나온 사진 몇장 정도 참고삼아 보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 덕후는 위대했다이런 옷이 잘 어울리니까 이런 스타일로 코디를 해주시고이런 코디는 피해주세요옷 색깔은 이런게 잘 받아요얼굴의 각도는 어디가 좋은데 이렇게 하면 더 멋질 것 같아요이렇게 쭉 항목별로 사진과 함께 코멘트를 적어서 전달해주셨다그리고 진짜 잊을 수 없는거는... 눈썹 두께... 
김 눈썹 두께?
뽀 눈썹은 좀 두꺼워야 한다며 윤두준님 사진을 비교하셔서 눈썹별 차이를 체크해서 보내주셨다그걸 보고 진짜 감동했던거 같다... 진짜 덕후가 최고구나... 진짜 자료를 받자마자 너무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
김 사실상 그분이 숨은 스타일리스트이네
뽀 맞다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팬분들이 보기에 우리가 만들어낸 모델님의 스타일이 좋았다면 그건 전적으로 팬의 시각과 의견을 많이 반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 때, 그 순간. 그 분이 제안해주신 그 헤메 (데일리두준/뽀송이기자)


  
  
"윤두준님의 인생 3챕터를 응원...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
  

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그럼 이제... 크린토피아에서 윤두준님은 못보는건가.
뽀 ... 또 괜히 눈물 나올 것 같다
김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겠다
뽀 : 이렇게 이별(?)이 금방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다... 모델 윤두준 씨는 물론이고, 팬 분들한테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우리는 광고를 찍고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애정어린 시선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든든했다아이돌이 모델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팬분들의 영향력을 느낀적이 정말 많았다.
김 : end가 아닌 and가 될 가능성은...
뽀 : 내가 좋아하는 말중에 every exit is an entry somewhere 라는 말이있다. 직역하자면 '모든 출구는 어디론가 향하는 입구이다' 라는 건데..나는 일개 직원일뿐이고... 앞으로의 상황은 누구도 모르는거겠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모델이었고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으니까... 
김 또 인연이 닿으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것 같다.
뽀 : 윤두준이라는 사람이 갖고있는 선한기운이 있다. 같이 일해본 사람이 다시 찾는데는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건강하게 군 복무 잘 했으면 좋겠고... 어디서 무얼하든 그의 인생 3챕터를 응원할 것이다.
  


뽀송이씨는 촉촉한 눈가를 어루만지며 우악스럽게 외장하드와 포스터를 끌어안았다. 광고사진으로 찍은것이라 여러가지 얽힌게 많아 다 풀지못하는게 아쉽다는 그녀, 특별히 아끼는 사진 몇장을 부탁해보았다. 이렇게 잘 나온 사진이 많은데 포스터를 더 만들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는 뽀송이씨... 윤두준과 함께한 1년은 그녀의 회사생활, 그리고 인생에... 오래오래 아름다운 기억으로 머무를 것이다.




갓린토피아ㅠㅠㅠㅠㅠㅠ
마지막까지 완벽했다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감사함
부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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