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공백기 때 처음 입덕해서 하루하루 너를 알아가고 너를 찾아보던 날들
네가 콜라 좋아한다고 해서, 사이다 콜라 둘다 아무 생각없이 마시던 나는 의식적으로 콜라만 마셨고 정작 너는 이제 콜라 언급도 안하는데 나는 이제 탄산은 무조건 콜라만 찾아
현생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었던 때에 딱 리본 발매돼서 아 이거 라이브는 듣고 죽어야지 했었다 ㅋㅋㅋ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지했어.. 네가 쓴 가사 보면서 오빠도 나랑 똑같은 감정 느끼는구나 생각하며 위로도 엄청 받고 좋아하고 그랬는데
고3 수험생활동안 네가 한 팬한테 달아준 인스타 댓글이 내 폰배경화면이었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모두 힘들지만 힘내자 라는 내용이었는데.. 힘들때마다 배경화면 보면서 다짐했어 진짜 열심히 해서 서울가서 편하게 덕질하자고 ㅠㅋㅋ
내 대학생활을 얼찌말과 함께 시작했었다 과실에서 동기 남자애가 얼찌말 무대영상 보고 있길래 놀라서 너 이거 왜보고 있어..? 했던 거 생각나 ㅋㅋㅋ 남자동기 애들이 춤췄었다 그걸로 ㅠㅋㅋ 직접 본건 아니지만.. 울오빠들 노래로 춤춘다 그래서 아 우리 오빠들 아직 안죽었어~! 하면서 기뻐했었다 ㅋㅋㅋ
인스타 게시글 하나하나 지우는 널 실시간으로 보면서 가슴 찢어지게 아파하던 날도 생각난다
그러고 콘서트에서 네 얼굴 보니까 왈칵 눈물부터 나더라 눈물로 시작해서 흥분으로 끝났던 콘서트였어 ㅋㅋ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신기해했었지
인스타 댓글로 속상해하던 너를 보고 내가 더 속이 상해버려서 팬들한테 화 엄청 내고 슬퍼했던 날이 있었다.. 아까 인스타 쭉 훑으면서 보니까 그때가 한창 소나기 작업한 걸로 추정되는 때더라고 소나기.. 뮤비 보면서 어 여기 서울 어디다 하면서 찾아가보고 그랬었는데
너가 인스타라이브하다가 울었다는 그날 새벽에 깨어있었는데도 알람이 안 울려서 라이브를 못봤어... 다 끝난 진짜 완전 새벽에서야 네가 그랬다는 거 보고 얼마나 심장이 내려앉았는지 몰라 그때 사실 영상 찾아볼 수 있었는데 팬들이 소비하지 말자 지켜주자 라고 해가지고 괜히 양심에 찔려서 볼 수 았는데 안보고 그랬다..ㅋㅋㅋ 사실 너가 울먹거리는 거 몇초 보니까 도저히 마음 아파서 못보겠더라
울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네 표정과 이렇게 못가고 있어서 어떡하냐는 네 목소리가 아직도 내 눈에, 내 귀에 맴돌아 그날 정말 발걸음이 한참을 안 떨어져서 포토존에서 못찍었던 사진도 찍어보고 마시멜로 들고 또 사진 찍고 응원봉 들고 찍고... 그러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막차시간 되어서야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갔었어 한동안 안 올 올림픽공원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찌나 아쉽던지.. 그러고 삼개월 뒤에 가게 됐지만 ㅋㅋㅋ
솔로 콘서트 첫콘날 괜히 드레스코드가 신경쓰여서 빨간 후드 입고 갔었는데 네 두번째 의상이 빨간색이라 커플티같아서 괜히 좋아했었다 그래서 둘째날도 똑같은 거 입고 갔는데 의상이 바꼈더라.. ㅎㅋ 지사해 무대 하면서 진짜 재밌었어 너랑 호흡 맞추고.. 진짜 내가 갔던 콘서트 중에 제일 재밌고 여운 남았던 콘서트였어..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는데 폰에다 콘서트 세트리스트 그대로 재생목록도 만들고.. 그때 너가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나도 정말 행복했었다 너한테 전해지라고 목 터져라 노래 불렀더니 나 한동안 목감기로 엄청 고생했었어
꽤 지독한 감기였는데.. 한 3주만에 겨우 나아서 이제 겨우 다시 일상생활 하고 있었는데.
한해한해의 준형이를 추억해보다가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것저것 다 지우고 내 일상에 남은 준형이만 남겼는데도 이렇게나 길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 8년 됐나
하루에 네가 없었던 적이 없다
진짜 네가 영향을 준 것들이 너무 많다
하다못해 지금도 네 노래가사가 떠오르곤 해
어쩜 네가 쓴 노래가사 전부 다 내 마음같은지 어느 노랠 대입해도 지금 이 상황 같더라
하루빨리 마음정리 하는 게 내 멘탈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끊어내려고 노력해봤는데
8년이 참 그게 너무 긴 시간이라서
그 시간동안 적어도 나에게 너는 너무 다정하고 따뜻한 좋은 사람이어서
인정하기로 했어
금방 잊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라고
하루아침에 덮어버리기엔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천천히 익숙해져볼게
너도, 나도 속죄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자
네가 콜라 좋아한다고 해서, 사이다 콜라 둘다 아무 생각없이 마시던 나는 의식적으로 콜라만 마셨고 정작 너는 이제 콜라 언급도 안하는데 나는 이제 탄산은 무조건 콜라만 찾아
현생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었던 때에 딱 리본 발매돼서 아 이거 라이브는 듣고 죽어야지 했었다 ㅋㅋㅋ 웃으면서 말하지만 진지했어.. 네가 쓴 가사 보면서 오빠도 나랑 똑같은 감정 느끼는구나 생각하며 위로도 엄청 받고 좋아하고 그랬는데
고3 수험생활동안 네가 한 팬한테 달아준 인스타 댓글이 내 폰배경화면이었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모두 힘들지만 힘내자 라는 내용이었는데.. 힘들때마다 배경화면 보면서 다짐했어 진짜 열심히 해서 서울가서 편하게 덕질하자고 ㅠㅋㅋ
내 대학생활을 얼찌말과 함께 시작했었다 과실에서 동기 남자애가 얼찌말 무대영상 보고 있길래 놀라서 너 이거 왜보고 있어..? 했던 거 생각나 ㅋㅋㅋ 남자동기 애들이 춤췄었다 그걸로 ㅠㅋㅋ 직접 본건 아니지만.. 울오빠들 노래로 춤춘다 그래서 아 우리 오빠들 아직 안죽었어~! 하면서 기뻐했었다 ㅋㅋㅋ
인스타 게시글 하나하나 지우는 널 실시간으로 보면서 가슴 찢어지게 아파하던 날도 생각난다
그러고 콘서트에서 네 얼굴 보니까 왈칵 눈물부터 나더라 눈물로 시작해서 흥분으로 끝났던 콘서트였어 ㅋㅋ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신기해했었지
인스타 댓글로 속상해하던 너를 보고 내가 더 속이 상해버려서 팬들한테 화 엄청 내고 슬퍼했던 날이 있었다.. 아까 인스타 쭉 훑으면서 보니까 그때가 한창 소나기 작업한 걸로 추정되는 때더라고 소나기.. 뮤비 보면서 어 여기 서울 어디다 하면서 찾아가보고 그랬었는데
너가 인스타라이브하다가 울었다는 그날 새벽에 깨어있었는데도 알람이 안 울려서 라이브를 못봤어... 다 끝난 진짜 완전 새벽에서야 네가 그랬다는 거 보고 얼마나 심장이 내려앉았는지 몰라 그때 사실 영상 찾아볼 수 있었는데 팬들이 소비하지 말자 지켜주자 라고 해가지고 괜히 양심에 찔려서 볼 수 았는데 안보고 그랬다..ㅋㅋㅋ 사실 너가 울먹거리는 거 몇초 보니까 도저히 마음 아파서 못보겠더라
울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네 표정과 이렇게 못가고 있어서 어떡하냐는 네 목소리가 아직도 내 눈에, 내 귀에 맴돌아 그날 정말 발걸음이 한참을 안 떨어져서 포토존에서 못찍었던 사진도 찍어보고 마시멜로 들고 또 사진 찍고 응원봉 들고 찍고... 그러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막차시간 되어서야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갔었어 한동안 안 올 올림픽공원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찌나 아쉽던지.. 그러고 삼개월 뒤에 가게 됐지만 ㅋㅋㅋ
솔로 콘서트 첫콘날 괜히 드레스코드가 신경쓰여서 빨간 후드 입고 갔었는데 네 두번째 의상이 빨간색이라 커플티같아서 괜히 좋아했었다 그래서 둘째날도 똑같은 거 입고 갔는데 의상이 바꼈더라.. ㅎㅋ 지사해 무대 하면서 진짜 재밌었어 너랑 호흡 맞추고.. 진짜 내가 갔던 콘서트 중에 제일 재밌고 여운 남았던 콘서트였어..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는데 폰에다 콘서트 세트리스트 그대로 재생목록도 만들고.. 그때 너가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 나도 정말 행복했었다 너한테 전해지라고 목 터져라 노래 불렀더니 나 한동안 목감기로 엄청 고생했었어
꽤 지독한 감기였는데.. 한 3주만에 겨우 나아서 이제 겨우 다시 일상생활 하고 있었는데.
한해한해의 준형이를 추억해보다가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것저것 다 지우고 내 일상에 남은 준형이만 남겼는데도 이렇게나 길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 8년 됐나
하루에 네가 없었던 적이 없다
진짜 네가 영향을 준 것들이 너무 많다
하다못해 지금도 네 노래가사가 떠오르곤 해
어쩜 네가 쓴 노래가사 전부 다 내 마음같은지 어느 노랠 대입해도 지금 이 상황 같더라
하루빨리 마음정리 하는 게 내 멘탈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끊어내려고 노력해봤는데
8년이 참 그게 너무 긴 시간이라서
그 시간동안 적어도 나에게 너는 너무 다정하고 따뜻한 좋은 사람이어서
인정하기로 했어
금방 잊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라고
하루아침에 덮어버리기엔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천천히 익숙해져볼게
너도, 나도 속죄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