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소사 [원형마을 동화] 누가 이 아이의 아비인가?
508 8
2017.10.21 15:51
508 8

djbaj

솟겜마을에 재판이 열렸다.





한 아이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 받았으나 아직 미성년자라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자가 필요했다.



아이의 이름은 '유리'였다.




허나 그 아이의 유산을 노린 많은 이들이 서로 아이의 보호자라 주장을 했다.







"누가 이 아이의 아비인가?"





한 여인이 앞으로 나와 고했다.




"저는 높동마을의 정인영이라 하옵니다.


 제가 저 아이의 어미입니다.


 저는 저 아이가 떠나고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사옵니다."





이에 재판관이 크게 노하며 말하길





"너는 다른 마을로 추방된 아이를 지켜주지도 못했을 뿐더러


 다른 마을로 간 아이를 통해 이득을 취하려


 아이를 스파이로 이용하려 하였다.


 그 때문에 아이는 그 마을에서 큰 곤욕을 치루었는데


 너는 그러고도 네가 그 아이의 어미라 하느냐?"





이에 그 여인이 울며 재판관에게 고하되




"사실 저도 많이 지쳤었어요.

 

 제도 그걸 하고 싶진 않았는데,


 상대가 들을 준비가 안되어있을때 말해봐야 서로 기분만 상하고


 분명 의미가 없는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분명 그 분위기가 너무 지치고 숨이 막혔는데,


 분명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 주민들도 그런게 쌓이면 결국엔..."




"뭔 개소리냐!


 여봐라! 저년을 매우 쳐라!!"







그때 장동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외쳤다.




"제가 저 아이의 아비입니다.


 저는 저 아이의 아비로서 늘 보살피고 아꼈습니다.


 슬리퍼도 만들어 줬습니다!!"






이에 재판장이 크게 노하며





"너는 저 아이를 다른 마을로 보내기위해


 마을 주민을 뒤에서 조작하여 정치를 하고


 이 아이를 다른마을로 보내기위해  투표하지 않았더냐?


 그리고도 네가 저 아이의 이바란 말이냐?"





그러자 장동민은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로 돌아갔다.





 "싸랑~~~하는 재판관 오빠~~~~

 

 내가 보호자할게~~


 처음에는 내가 의심좀 했는데??


  해해.., 이제 의심안할게 옵빵~~~


  원페어 투페어 스트레이트~~~"




 "무엄한지고!! 재판장에 술을 마시고 오다니!!


  저년을 매우 치고 감옥에 넣어라!!!"

 



이때 한 남자가 뛰어들어 외쳤다



 "대체 뭐냐구요!!


 어차피  보호자가 아니면 유산은 못받는거잖아요!!

 

 그럼 우리는 왜 재판에 오라고 했는데요!


 우리가 서브도 아니고!!"





"야! 그만해! 난 솔직히 보호자 될 자신있거든?


 그러니깐 정치 그만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 저 두놈다 끌어내라!!"




이때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섰다.




 "저는 저 아이 보호자 아니에오

 

 그리고 유산도 솔직히 욕심 없어오


 왜냐면 난 내 스스로 내 능력으로 돈 벌어야지. 아이 유산 욕심 없어오


 한가지 하고시픈 말은 아이 유산 노린 사람들 너무 많아오


 아이 유산. 아이꺼지 보호자꺼 아니에오."




 "알겠다 들어가도록해라.


  내가 듣기론 이 아이에게 면제권을 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유도복을 입은 한 사내가 옆에있는 찜질복 입은 남자에게 귓속말을 한다.


"니가 면제권 줬잖아 가서 말하고. 보호자 자격으로 유산을 받어."





이에 찜질복 입은 사내가 나오며 말했다.



 "제가 면제권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저 아이가 먼저 주었던 것을 갚은것 뿐입니다.


  그리고 저역시도 제 면제권을 숨기려고 다른 면제권을 주며


  스스로 이득을 취한 부분입니다.


  저 아이만을 위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이 아이의 아비라고 볼 수는 없겠구나."






찜질복 사내가 들어오자 유도복이 크게 화내며 멱살을 잡고 난동을 피웠다.



 "니가 탈락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레나?"





 "여봐라~ 저 유도복 입은 놈을 끌어내라!!


 사실은 내가 눈여겨본 사람이 있다.


 모두가 스파이로 의심할때 이 아이를 진심으로 믿어줬던 단 한 사람.


 이 아이를 지키려 본인 스스로 마을을 떠난 사람이다.


 유산에 눈이 멀어 모두가 보호자를 자청할때


 혼자 묵묵히 침묵했던 단 한사람.


 오직 이 사람만이 아이의 진정한 아비이다.


 이천수는 앞으로 나오도록 하여라!!"






이에 축구복을 입은 한 남자가 한쪽 무릎을 쩔뚝 거리며 앞으로 나왔다.



 "이제부터 이 남자를 이 아이의 보호자로 명한다!


 이로서 모든 재판을 마치겠다."






 모두가 질투어린 눈빛으로 그 둘을 바라보며


놓쳐버린 유산을 안타까워 할때.


키가 큰 한 여자만이 진심으로 박수를 치며 그 둘을 축복해주고 있었다.


출처-솟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51 06.21 21,1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24,3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94,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65,27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90,454
공지 스퀘어 ▶▶▶ 예능방 말머리 기능 개편 및 말머리 이용에 관한 유의사항!! 9 16.02.29 56,944
공지 스퀘어 ★ 예교방 -> 예능방 으로 이름 변경 - ● 예능방 오픈알림 ◎ 95 15.05.24 74,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41 잡담 소사 몰아서 다봤는데 재밌다 4 23.10.31 252
1640 잡담 소사 솟1 이제서야 보기 시작하는데 8 23.10.24 254
1639 잡담 소사 갓경렬.... 갓엠제이.... 1 22.12.13 630
1638 잡담 소사 즌2는 1이랑 다른 의미로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2.01.09 296
1637 잡담 소사 즌2 보고있는데 구새봄 유승옥 놀라울정도로 분량이 왤케 적나 했더니 2 22.01.09 398
1636 잡담 소사 뒤로갈수록 너무 재밌닼ㅋㅋㅋㅋㅋㅋ 3 22.01.08 286
1635 잡담 소사 나 진짜 덬드라 진짜 이것만 제발 이것만 알려줘 진심 제발 9 22.01.07 442
1634 잡담 소사 장동민 유튜브에서 조준호랑 소사 비하인드 보는데 존나 재밌닼ㅋㅋㅋㅋ 1 20.08.20 557
1633 잡담 소사 소사 2회봤는데 윤마초ㅋㅋㅋㅋㅋ 3 18.11.04 639
1632 잡담 소사 올해도 소사 하려나.. 작년 이맘때쯤에 참가자 모집 했었는데 18.04.07 331
1631 잡담 소사 다음 시즌이 있다면 사전 팬덤 쌓인 출연자는 출연 안시켰으면 좋겠다. 13 17.11.19 731
1630 잡담 소사 왜 박현석 or 김회길 구도였지? 2 17.11.19 613
1629 잡담 소사 학진이 파이널로 거론된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였구나 13 17.11.19 893
1628 잡담 소사 장동민은 오히려 편집의 수혜자였네 7 17.11.19 924
1627 잡담 소사 정인영은 정종연 PD 뺨때려라 8 17.11.18 951
1626 잡담 소사 와... 정인영 악마의 편집 당한 거였어... 2 17.11.17 513
1625 잡담 소사 난 소사에서 두뇌 무툴(?)은 김하늘 뿐이었다고 생각해 1 17.11.15 603
1624 잡담 소사 파이널에서 부진해줘서 장동민한테 고마움 21 17.11.14 1,504
1623 잡담 소사 브금 정보가 영 안올라오네 2 17.11.13 417
1622 잡담 소사 방금 다봤는데 2라 장동민이랑 박현석 포지션 바꿨으면 더 나아겠다ㅋㅋㅋㅋ 9 17.11.13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