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근데 생각보다 길다 ㅠㅠ
더커뮤 폭탄 터지고 전쟁하면서 루나가 혼자 남아 있는 순간부터 레화블은 패착이었던 거임 루나와 유대감이 없지 않으니까 모두가 루나를 짠하게 생 각하고 동정하게 됐고, 그로 인해 재화 발행이라는 룰을 미리 알려줬음에도 "루나는 안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들 루나를 믿고 안쓰러워했다는 거임 블랙도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말로 루나 공격권 가격을 낮게 설정한 것도 루나가 남아있지 않았으면 하지 않았을 플레이 같음
블랙과 블루가 상금을 나눠주기 싫어했던 것도 단순히 돈을 더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그 상황을 만든 게 싫었 던 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루나는 골드팀을 보내게 된 순간부터 달라질 수밖 에 없었음 화이트에게도 마음이 있었겠지만 모두가 함께했 던 만큼 골드팀의 루나로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을 동원해서라도 골드가 이길 수 있게 만드는 게 최선의 플레이였던 거임
레드팀이 계속 말하는 골드에게도 기회가 있었다는 말도 인정함. 그런데 골드와 거래할 기회는 레화블 모두에게 있었음 결국 각자 자기 판단으로 그 기회를 차버린 거지 무한 발행이라는 룰도 제작진이 골드와 화이트가 어느 정 도 거래할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만든 장치라고 생각함 골드가 이렇게까지 배척당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음.
물론 모두가 화이트와 골드에서 무한 발행을 하면 어떡하 냐 서로 공격하고 방어만 하면 애초에 잘못 설계된 판 아니 냐고 생각할 수 있음. 그런데 나는 화이트와 골드가 대척점에 서 있더라도 모두가 더 많은 돈을 원한다는 사실을 인정 하면서도 서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이지 않았다면 애초에 그 런 상황까지 가지 않았을 거라고 봄.
그래서 화이트에는 투명한 사람들을 모아두고 골드에는 투명해 보이지만 그 사람들의 마음까지 투명한지는 알 수 없 다는 긴장감을 부여한 게 아닐까 싶음 그 대비 자체가 더커 뮤니티라는 프로그램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결국 본인들이 원하는 결말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특정팀이나 출연자를 너무 과하게 질책하는 것 같아서 이해 가 안 감 각자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고 그 선택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인 건데 왜 결과만 놓고 원하는 결말이 아아 니라고 뭐라하는지 모르겠음
내의견 - 나도 룰의 허점은 분명히 있다고 보고 화이트팀을 응원하던 입장이라 결말이 살짝 허무하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나마저도 너무 골드팀을 이방인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배척했던게 아닌가 싶음
그들이 늦어진 이유도 상황도 다 고려를 해야 하는 부분인데 니들은 기회가 많았음에도 니들 손으로 다 날려버렸잖아 이러는게 넘 가혹하지않았나.. 이런 배척으로 인해 긁힌 루나가 룰을 잘 활용한 건데 방구석 시청자들은 뭐가 그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