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 코드도 저번하고 왜 다른지 의문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해됐음 특히 원칙/결과 능력/구조 이 파트에선 더더욱
모두 다른 개인이 모여 작은 사회를 꾸릴 때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그게 과연 개인의 가치관과 일치할지, 같은 성향끼리 편먹고 갈라지게 될 지 한정된 상황과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발현 될 지 구경해보자 시즌 1은 이런 느낌이라 생각했고 이것도 재밌게 봤는데
내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주제는 시즌2였어
국가개념의 팀단위, 국제사회, 전쟁 이런 더 크고 깊은 주제로 끌고 가면서 내가 원하지 않은 나라에 무작위로 태어나게 되는거부터 현실과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전쟁이란 키워드가 게임 안에선 뭐 그냥 매인매치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이 단어가 가진 무게가 꽤 크게 다가와서 전쟁을 꺼려하는 출연진들이 더 공감이 가더라
그렇다고 내가 저 안에 있으면 과연 전쟁을 하지말자고 말하는 사람일까? 내가 강대국이어도? 우리팀이 인원이 많고 라이프가 딸리는 상황에 과연 그걸 안 할 수 있을까? 이러면서 진짜 생각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재밌더라고
그리고 불합리한 구조든 나에게 유리한 구조든 개인이 가진 기량으로 정해진 시스템을 넘기 어렵다는거까지 현실이랑 똑같아서 묘했어
이게 호냐 불호냐를 따지면 불호 쪽에 가까운데 현실은 사실 그렇게 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ㅇㅇ
이걸 골드팀은 원주민들이 기득권 세력을 유지한 채 자기들 재화를 유통 못하게 하고 압박하고 폭탄까지 터트리면서 공격할 때 느꼈을 거고(이 부분에서 리부트의 말도 일정부분 공감함)
오만짓거리 다 해가면서 밤새워서 변수 없애려고 애쓰고 자신들의 공동체의 승리를 위해 달려온 연합팀 입장에선 개인들이 아닌 더 거대한 시스템 앞에 허무함을 느꼈을거고..
솔직히 양팀이 느낀 감정들의 높낮이는 비슷했을거라 생각해 그래서 보는 나도 이중으로 스트레스 받고 매 장면이 재밌었던 거 같아
여튼 여기선 도대체 뭘 느끼라는건데? 교훈이 뭔데? 라고 물을 때 딱 한가지로 정의내릴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1보다 더 생각할 거리도 많고 재밌다고 느꼈어 나같은 시청자들도 많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