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중누구욕하자는거아님 편들자는거아님 그냥재밌게보자는거
내 기준에는 둘이 이 안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인물인데
블랙은 그냥 처음부터 논외로 두면
1. 피트
피트는 생존에 문제가 없어진 시점이 가장 빨랐음 *영생획득*
영생획득 후 피트의 목적은 상금밖에 남지 않게 됨
어떻게 해야 보석을 확보할 것인가?
근데 있는 보석까지 못 쓰고 여차하면 골드로 갈 것 같아진 순간, 피트는 모두를 결집시킴
피트가 기어코 모두를 설득해낼 때 박수 치면서 봤다
물론 상황도 피트에게 유리하게 맞물린 게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그걸 다시 만들어낸 건 확실히 피트의 설득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지
방법 자체는 누군가가 생각해냈을 수도 있어 어려운 건 아니야
하지만 설득자가 '가장 모두가 속을 알 수 없던 피트' 라면 변수가 좀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
난 자하가 이 방법 가져왔으면 피트를 온전히 믿기까지 여러모로 꽤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음
2. 루나
루나는 떠날 때까지도 생존에 문제가 있었음
심지어 본인도 라이프를 못 꽂아서 탈락함
화이트는 라이프가 가장 문제였단 말임 리더일 때도 '합리적으로 분배할 의향 있음' 이었고 말임
이때는 생존이 더 중요했단 말여
근데 골드팀으로 합류하면서 라이프가 풍족해짐
그리고 같은 골드팀원들과 있으면서 나이브해진 것인지/혹은 의사협치가 안되서 맥이 풀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골드가 유리해졌다고 판단한 순간부터는 상금 분배 문제에 대해서도 우월한 위치에 놓였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람이 좀 촉이 줄어들었다는 느낌?
난 다른건 몰라도 전쟁을 겪었던 루나가 '전쟁의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가 가장 이상했어
특히 전쟁의 명분이 없다, 라고 말할 때.
적어도 처음은 명분이 있어도 되지만 사실 두 번째부터 중요하지 않다는 걸 모를 사람도 아니고...
근데 이게 루나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등따시고 배부른' 상황 자체의 문제라고 봄 사실 골드팀의 가장 큰 문제가 이거라고 봤어
라이프 좀 애매하게 쥐여서 들여보냈어봐 다들 라이프 확보에 여념없어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을 시간 있었겠나
그래서 좀 긍정적인 의미로 비교하면서 봤는데 재밌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