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들어서 오랜만에 만날 때마다 잠만 자던 유식이 민경이랑 연애 초반이었으면 그랬겠어? 잠죽자로 데이트했겠지 연애 초반이랑 다르게 사회 생활 하면서 상황이 변했어도 마음이 식지 않았다면 최소한 노력은 했을거임
악세서리 싫어해서 잘 안하던 사람이 현지랑 초고속으로 커플링한거 보면 악세서리 싫어한다는건 핑계임 상대를 좋아하면 내가 싫어하는 것도 하게 되는게 사랑이잖아
민경이랑 미래가 안 그려지고 지금 당장 결혼 생각 없으면서 결혼 생각 큰 현지랑 백퍼 확신 가지고 썸 타는 중인데 (유식피셜 확신이 들어야 움직일 수 있다고 했지) 당시 민경이에 대한 마음과 확신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앞으로 미래에 대해 고민이라도 하고 대화를 해서 풀었겠지 근데 고민조차 안함 자기 상황과 마음이 젤 중요했잖아
민경이랑 헤어지게된게 미래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라고 하고 믿고싶겠지만 그건 그냥 핑계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