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얘기도 돈 당연히 원규 지가 더 내고 내는거 맞다 할수있다 당연히할수있다 그랬음
데이트비용 너도 내야지가 아니라
나한테 돈아껴야한다 돈없다 이래놓고
좀 이따가 이거먹자 여기가자 이렇게 하는 부분이
본인이 느끼기엔 이 사람이랑 결혼을? 이 생각을 했다는건데
여행얘기도 마찬가지였음 같은 결임
성과낸것도 아닌데 꼭 할거다 하고싶다 노력한다 해놓고갑자기 또 여행??
이게 결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원규한테는 그 과정이 중요한데
(지현이 어린데 열심히 한다는거에 좋아졌다 하기도 했고)
아마 원규는 공부만 존나 했겠지 다른거 안하고
근데 지현이는 알바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러면서 성과낸 타입같고 그럴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둘이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원하는걸 이뤄낸 방식이 다르니까 이해가 안되는거임
아나운서도 지현이가 한다해서 알겠다했는데
공부만 하고 그거만 파고 들어야하는데 미래의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
갑자기 또 여행가자하고. 돈도 아껴야한다길레 알겠다 했는데 갑자기 또 돈쓸일을 굳이 만들려고 하고
이런게 원규는 결혼을 해야하니까 소위말해서 철없이 보였다가 맞을듯
원규시선에선 이랬다저랬다 하기도 하고
말만 하고 행동은 아니게 하니까 미래를 함께하는게 맞나 걱정되고 그런거같았음
말을 존나 못해서 그렇지
취준생이니 더 미래를 위해 매달리게 맞는거 아닌가
여행을 지금 왜? 돈 아껴야하는데 이런데 왜 가고 먹자는거지? 싶은거지
돈쓰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현이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랬을때
아니라고 그땐 그랬지만 지금 생각하니까 우리 살아온 방식이 달라서 내가 너를 이해 못했고 이러면서 말했으면 될건데
계속 그땐 그랬고 하는거보면 어느정도 심정에 변화가 있고 이해를 했다고 싶은데
지현이도 어쨌은 연기든 뭐든 이뤄냈잖아.
원규도 인정해야하고 여러가지 일하고 여행가고 그래도 이뤄낸 사람도 있다는걸
둘 다 틀린말은 아닌데
서로 조금 배려하고 이해하고 각자 사는 방식이 다른거를 알았어야한다고 생각 들어
그치만
원규입장에서는 이럴거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그걸 그렇게 말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원규가 이제 굽혀야지 안굽히면 영영 안될듯
사랑 떠나가는데 자존심이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