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원규가 말했잖아
헤어짐에 있어서 나의 잘못만 있는것이 아니다
결혼을 앞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지현이 진지하게 노력하는것 처럼 보이지 않았다
>> 이게 그당시에 원규가 생각했던
실망한 지점이고 이별포인트인데
원규가 만약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그때 그렇게 생각했던거다
라고 한다면 그럼 그게 이별에 있어서 지현의 책임이 될수는 없음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본인이 이별을 얘기한거니까
원규가 지현의 잘못도 있다 라는 말을 꺼내놓고
그말을 한거 자체가 이미 현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라는 것처럼 들리니까 지현도 그게 믿기지가 않아서
진심이냐고 계속 여러번 묻는거임
근데 그래놓고 뒤에 가선 '그 당시'에는 본인이
그렇게밖에 생각할수 없었다 라고 함
지현은 원규가 재회를 원하는(?) 지금 시점에서
그때와 같은 마음인지를 물어보고 확인하려고 하는건데
원규는 계속 그 당시에 본인이 그렇게
생각했던 상황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이해받고 싶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