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솔로엔딩을 위한 것인가란 생각도 듬

자기한테 호감 표현하는 상대 둘이나 있었는데

확실히 난 아니구나 하고 이미 빠갈났던 상대에게 향한다는 건

오히려 원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상대로는, 그렇다고 마음 아예 없던 상대도 아니니까 아무나 뽑는 것도 아니고

걍 환승이지만 나 안 뽑을 사람을 향하기 위한 걸음이라는 느낌이랄까?

원규랑 잔뜩 싸우고 선택한 게 유식이라는 점이... 더더욱 그런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