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 다 자존심이 있는 편이라(원래 성격도 있을 거고 상황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겠지) 아 얘네 일본 가서 나아지긴 할까 싶었거든

근데 둘 다 ‘아 이제 진짜 끝이다’ 싶으면 그땐 행동하더라
원규도 아무튼 대화 그렇게 끝내고 싶진 않으니까 바로 지현이한테 오고
지현이도 내 문자 안 좋았겠다 < 라는 말에 제대로 대답 안 함
진심이냐고 물으니까 아니라고 하는 것까지 ㅇㅇ
티셔츠 사건 때도 원규가 티 줬는데 돌려받는 거 이상하다고 했으면서 결국은 지연이랑 얘기하고 지현이한테 다시 말해주려고 올라간 거 보고 느꼈었거든
아무튼 둘 다 마음이 남은 건 확실해 보여서 걍 알아서 잘 풀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