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는 참가자 리뷰까지 보고 3은 중간까지 봤어
난 피의게임2가 데블스플랜12보다 훨씬 재밌었는데 진행은 별로여도 나한테 더 재밌게 느껴진 이유는 하나:
"참가자들"이였어
피겜2에는 서바이벌에 몰입 잘해주고 개성있는 참가자들이 나와
게임을 못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캐릭터는 다 살아있었어
병풍이 한 명도 없었다고 느낀 서바는 처음이야 ㅋㅋㅋㅋ 습격이라는 시스템 자체도 도파민 돋았고
여기서부터 제작진 불호인 점:
1) 인간이 살라고 만든 게 아닌 거 같은 환경
습격:
손잡이도 안 보이는 계단이 있건 말건 습격 시작하고 한순간의 암전으로
홍진호가 계단에서 헛디뎌서 촬영 내내 목발 짚고 다녀
넘어지고도 제작진 개입 없이 혼자 옥상까지 올라와서 불도 본인이 켰어
거기에 2층 난간은 하승진 몸의 반도 안되어 보이던데 암흑 속 몸싸움까지 허용이라고?
신현지는 몸이 자산인 세계적인 모델인데 다쳤으면 어떻게 하려는 생각이였는지 모르겠어
야생:
견디기 힘들 게 만든 건 ㅇㅋ
위생이라도 챙겨주지 샤워 불가능한 환경에서 며칠 지내게 하고
생고기 주고 도구는 안 줘서 야생에서 주운 나무 덱스가 직접 깎아서 꼬치로 쓰더라
서출구 자다가 깨서 새벽에 토하던데 제작진이 위생 생각 했는지 궁금해
감옥:
핫게에서 밸런스 게임으로 핸드폰 없이 살면서 1억 받기 이런 거 뜨는데 감옥은 책도 없고 불만 켜져 있어...
저 환경에서 몇 시간만 있어도 정신병 걸릴듯
음식도 데매 이기기 전까지 양갱 하나 주는데 이건 아니지
양치도 못하던데 미나, 유리사는 말라서 빠져 나왔지만 현성주가 어떻게 지낸지 궁금해졌다
2) 참가자 욕 먹는거 알빠 아니라는, 오히려 부추기는 태도
하승진이 미션 끝나고 덱스한테 위협하는 거 나도 극불호였지만 리뷰 보니까 바로 사과하고 인사했다는데 그런 모습이 방송에선 1도 안 나와
저걸로 화제되어서 욕 먹으면 비하인드로 사과 장면이라도 올려주지 참가자들이 직접 개인채널에 불러서 세탁함 ㅠㅠ
오히려 데블스플랜2 숏츠 렉카들이 올리는 걸 제작진이 직접 했더라
MBC 채널 숏츠 댓글 보니까 "제작진 진짜 악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론 씹창난거 알면서 ㅋㅋㅋㅋㅋㅋㅋ숏츠로 다 올리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승진 리뷰 보니 댓글 다 닫았던데 진짜 너무해
넷플릭스는 현규현준 산수 얘기나 규현소희 10화 쿠키 안 올리고
은유 세하 지영 벽바둑 장면만 올렸다는 점에서 진짜 비교 되더라
시즌 3 중반 후기:
3 중간까지 봤는데 김영광 너무 불쌍하고, 저택팀 브레인들 다 다른 장소들로 간 상황에서 제작진 실수으로 추가 인원 없이 매치 치르게 된 거 진짜...
충주맨 중앙돌파 한 거 보면 열쇠 다 얻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자막 한 줄로 퉁친 거 내가 다 억울해
김영광이 너무 안타까운 게 투표로 뽑혀서 데매 가고, 데매 상대로 포커 플레이어 나오고, 열악한 환경에 며칠 감금되어 있다 바로 감...
데매 치룰 때 보니까 서출구 상태가 진짜 말이 아니던데 김영광씨 거기 있다 그냥 간 게 미친 거 같아
결론:
재미는 있어. 근데 제발 제작진이 방송 살리는 참가자들 좀 더 사람취급 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