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플레이에 대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며 일부 시청자들은 김경란의 이름에 '혐'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비난하기도. 회차마다 달라지는 활약상에 '혐젤갓'이라는 별명도 따라왔다.
김경란에게 당시의 심경을 묻자 "그때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죽일 X이 됐다가, 살릴 X이 되기도 하고 그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사람들이 삶에 대해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싶을 만큼 (악플이) 너무 심하더라. 포털에 내 이름을 쳐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니까, 현실감도 안 들었다"며 "지금은 웃으면서 말한다. 시대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당시엔 '여자가 왜 이렇게 드세?'라는 젠더 프레임도 (악플 여론에) 한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모습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강화되어 나타나는 게 아쉬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서바이벌 시청자들 수준이 높아지고, 세상이 달라졌다. 필히 악플은 달릴 것이고, 속상하겠지만 '그냥 괜찮다, 안 당하게 할 방법은 없다,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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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프레임 얘기 솔직히 어느 정도 공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