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축구 예능들 이것저것 챙겨보긴 했는데, 프로들은 확실히 다르네.
진짜 경기 뛰던 레전드 선수들이다 보니 그냥 경기 임하는 태도부터 승부욕부터가 남다름.
다른 예능처럼 가볍게 즐기는 느낌이 아니라, 매 순간 절실하고 간절하게 뛰는 게 너무 느껴짐.
물론 세월 때문에 체력적으로 딸리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아쉽긴 한데, 그걸 넘어서려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음.
경기 내내 선수들 숨소리나 서로 소통하는 목소리가 다 들리니까 체력적으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생생하게 느껴지고,
경기 끝나고 나서 잔디에 퍼져 누워있는 모습 보면 괜히 뭉클ㅜ
선수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태도랑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동과 재미가 진짜 찐임.
억지로 스타 만들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연출없이 담담하게 서사 풀어줘서 좋음ㅜㅠ
슈팅스타 팀 말고도 상대로 나오는 하부리그 팀들도 제대로 비춰주니깐 K리그는 가볍게 보던 사람으로서 더 관심 가지게되는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