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 쟁취하고 승리하는 모습보다
흔들리지 않으며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소재나 재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용수들이 경쟁을 대하는 자세나, 무대에 오르는 방법론에 대한 사례야말로 어쩌면 춤보다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이야기일지라도
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진심이야말로 남용할 수 없는 짙은 호소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것들이 조금이라도 닿았으면 좋겠다고 줄곧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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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하고 귀여운 모습들 보면서 핑핑 거리다가도
이런거 보면 수석님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방송 편집이나 심위가 맘에 안들었으나
피튀기는 경쟁보다는 서로 응원하고 더 나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무용수들의 진심이 잘 전달된거같아서 좋았어
순수무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건 순전히 그들의 노력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