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워낙 206이 레전드로 회자돼서 그걸로 뻥 터져 사라진 시즌으로 기억되고 있긴 한데
나한테는 초반 노홍철 트롤이 더 기억에남는거같아... 근데 그 206 주요멤버들도 노홍철이랑 같이 트러블메이킹 하고 있긴 했고ㅋㅋㅋ
시즌1 홍진호가 만든 레전드 서사가 도파민에 찌든 서바충을 너무 설레게 한 채로 끝났고
시즌2가 그 기세를 몰아서 엄청 빨리 시작한데다가 노홍철 데리고 꽤나 예고클립같은거 잘 만들었던 걸로 기억하거든
사람들이 그땐 노홍철한테 무도에서 보고 기대하던 롤이 있었으니까ㅋㅋㅋ 암튼 기대가 있는대로 부푼 채로 보기 시작한데다가
원래 스타리그를 봤던 나한테 홍진호 임요환이 같이 나오는 서바..? 꿈에도 바란적 없었던 완벽한 프로그램이었단 말이야
근데 막상 까보니까 초반에는 특히나 치열한 두뇌싸움보다는 대충 머릿수로 몰아붙이면서 정치질 아니면 못살아남는게 너무 보이고
그 중심에 노홍철이 있었어서 나를 너무 환장하게 만듦.....
206은 그때 더지니어스 관련 커뮤 했던 사람들은 기억할텐데 이미 방송하기 전부터 내외부로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 방송이 뒤흔들릴만큼 큰일이 일어나는구나를 알아버리니까 아예 본방 보지도 않았거든
206 이후로는 아예 관심도 끊어버렸고ㅠ
암튼 짓2는 뭔가 206을 제외하고도 내 기준
지니어스1이 보여준 그런 서사가 제대로 안나오는거 같아서 너무 아쉽고 속상했었어,,,
근데 그걸 완벽히 상쇄하고 프로그램을 살리는게 그 다음시즌의 장동민이 될 줄은 몰랐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