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평가에 초연할 수 있는 건,
춤이란 게 결국 나의 일기장이니까.
좋든 싫든 이게 나인데 어쩌겠나.
그러니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야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무용가의 수명이 짧다고들 하지만
내가 존경하는 위대한 안무가들은
5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육체적 강인함이 춤의 전부가 아니고,
살아가며 얻은 사유와 경험도 춤의 일부니까.
그러니까 나도 사는 동안 끝까지 춤출 것이다.
언젠가 찾아올지 모르는 전성기를 기다리며
맹렬하고 온화하게.
마지막 문장이 너무너무너무야
맹렬하고 온화하게 < 이거 최호종 한줄 요약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