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벌써 걔네를 판지 5년이 넘어가는데
처음에 여왕벌ㅋㅋㅋ게임ㅋㅋㅋㅋㅋ하.. 이런 서바에 나온대서 왓더? 했었거든
거기 참가자들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애는 그런 서바인걸 모르고 출연한 쪽이었다고 들었어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여왕벌 선택할 때도 서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여왕벌보다는, 활기있고 팀원들이랑 잘 지낼것같은 분위기 좋은 여왕벌을 골랐고
그렇게 형성된 팀에 정말 큰 애정을 가진게 눈에 보였어
서현숙 여왕과의 유대도 깊었고
형들이랑도 정말 좋다고.. 이 팀을 잃고 싶지 않다고 여러번 인터뷰에서도 말했지
심지어 데스매치에 가서 서현숙 여왕과 둘이 힘을 합쳐
아슬아슬하게 팀을 살려내기도 했어
그런 과정속에서 '파랑팀'에 대한 애정이 정말 정말 컸을거같고
아마 우승보다 더 큰 가치였을 수도 있을거같아
애초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이유가 팀이었던 느낌?
오늘 분량에서는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서 좀 놀라기도 했어ㅋㅋㅋㅋㅋㅋ 평소 이렇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스타일이 아니었거든. 그래서 오늘 여왕벌게임 보면서 더 울컥하더라
13번 친구가 속한 팀이.. 아는 덬들도 있겠지만 한 멤버가 병크치고 나가면서 크게 위기를 겪은적이 있었어
팀 해체 이런 위기는 아니었지만, 단독 콘서트가 2주남은 상황에서 동선 죄다 수정하고 녹음 싹 다시하고 정말.... 그때 콘서트 끝나고 모든 멤버들이 속마음 얘기하면서 울고 단체로 감기몸살 걸렸을 정도로 멤버들도 팬들도 힘든시기가 있었거든
그렇게 전 멤버(ㅗ)였던 놈이 상상도 못할 개똥을 뿌리면서 팀에 엄청난 민폐를 끼쳤고.. 그런 일을 겪으면서 지켜낸 지금의 팀(아이돌)이 우리 멤버들도 팬들도 엄청 소중해
그래서 이미 팀으로서 몇년을 지낸 사람이 여왕벌게임에 13번으로 참가하면서 이 세계관 안에서도 팀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거같아
아무리 남들이 최약체라고 해도, 여왕벌과 수컷이 힘을 합쳐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물론 제 3자의 입장에서 9번과 16번의 선택은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하긴해ㅋㅋㅋㅋㅋ 그리고 서현숙 여왕님도.. 담담하게 받아줘서 참 고맙고 슬펐던거같어
으악 글 개길어짐
그냥 팬으로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다~정도로 읽어줭
잘됐으면 좋겠담 모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