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아무리 좋아하고 오래있었어도 그래도
스스로 이방인, 외국인 이라는 자각이 있잖아?
내가 익숙한 모국의 식재료,문화,요리가 아니고
그리고 여긴 한국의 요리 서바이벌이고
한국인 셰프들은 같은 문화 속에서 같은 음식을 먹으며 자라서 그런 제약이 없고. 즉, 내 입맛에 맞으면 = 한국인들이 보통 모두 좋아할 맛. 이라는 확신
외국요리 기법도 그냥 스스럼 없이 내가 잘하는거 가져다 써야징ㅎ 하는데
이 두 사람 + 에드워드셰프는 계속 몇단계를 고민 해야 할거같단말이지ㅠ (선경셰프는 좀더 한식문화에 익숙한 느낌, 성재 셰프급으로)
그리고 시식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국인이라는 걸 끊임없이 인지하고 있고.
그래서 한식 요리기법을 더 들고 오시는거 같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 중에도 "난 양식이 제일 좋아" 하는 사람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사실 그게 저 외국인 참가자들한테 유리할 진짜 외국 현지 양식이 아닌.
한국화된, 한국인 입맛에 맞게 개량된 양식이잖아(이번 리조또 사태에서 보이듯)
그래서 이 외국 국적 참가자들이 진짜 불리한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했음. 스우파때 츠바킬 보는 느낌임.
타국에서 현지 대회 나가시는 모든 분들이 겪는 그런 어려움이겠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