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요리 계급 전쟁이잖아?
이게 1화만 보면
명성 있는 백수저 vs 아직 그들만큼 유명하진 않은 흑수저
이 구도로 계급을 나눈 것처럼만 보이는데, 막상 보다보면 ㅊㅎㅅ이나 ㅂㅈㅇ 상대로 한 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게 방송 안에서의 계급 뿐만 아니라 요리계에서 암묵적인 계급, 혹은 차별로도 표현할 수 있는 인식이 보여서 그런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자극을 위해서 흑수저 백수저를 나눈 거긴 하지만 분명 백수저들은 다들 인정할만한 사람들이잖아. 근데 자기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님)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이 엿보여서 더 불쾌한 게 아닌가 싶음...
흑수저와 백수저의 계급 전쟁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국내파나 사업가를 경시하는... 그 계급까지 섞이니까 예능으로 보던 사람들이 갑자기 현실을 떠올리게 됨
근데 또 이걸 편집으로 살린 지점에서, 또 최현석 셰프가 백수저인데 언더독 같다는 평이 꽤 나온다는 점에서 제목이 또 흥미롭게 느껴지긴 한다 개인적으로는 계급 전쟁이 단순히 흑백수저 계급을 칭하는 게 아니었던 것처럼 느껴지기도 함.
제목만 봤을 때 언더독인 흑수저가 잘되기를 응원한 것처럼(지금도 안하는 건 아님) 최현석도 잘했으면 좋겠음. 물론 알아서 잘하겠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