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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더보이프렌드 보그재팬 『보이프렌드』 다이&슌이 말하는 등신대의 러브스토리 인터뷰 번역 -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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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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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은 후편에서는 걱정이 많은 타입인 다이와,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슌이 말하는, 서로 부딪힘에 의한 자기성장과 두사람이 상냥함으로 깨부수는 사회의 젠더 스테레오 타입에 관한 이야기.

 

 

진심으로 맞부딪칠수 있는 사람과 만나서

 

2023年11月、グリーンルームを出て一週間後の、初めてのお泊まり。Photo Courtesy of Dai amp Shun

11월 그린룸을 나오고 1주일 후, 처음 숙박데이트때.

 

 

---생각하고 있는것을 솔직하게 말로써 표현하지 않는 슌에게 다이는 어떤식으로 반응을 이끌어냈나?

 

다이: 슌이 저를 안심시켜주지 않으면 진정되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요. 예를들면 외롭다고 느끼거나, 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것 같을 때에는, 그것을 슌이 알수 있도록. 정말로 슬플때는 눈물이 날때도 있었고, 슌이 '무슨 일이야?'라고 말해올 정도로 계속 무시하기도 해요. 그러고 있으면 슌이 저와 마주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오기때문에 그런걸 반복하고 있어요

 

슌: 관심 끄는 행동을 하지

 

다이: 방송을 통해 보여진 저와 슌의 관계는, 정말로 마음을 닫고 있었던 슌과, 그것을 어떻게든 열고 싶어하는 저였지만, 그런건 저희들의 진짜 일부의 모습일뿐이에요. 지금은 둘다 똑같아진 느낌이라, 저는 되도록 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엇갈림이나 의견이 맞지 않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슌: 초반엔 서로의 주장도 강하고, 둘다 존중이 부족했어서... 상대방의 의견은 틀리고, 서로 자기 말만 맞다고 생각하는 두사람이었기때문에, 일만 있으면 걸고 넘어지고, 부정하거나 싸움이 심해지곤 했어요

 

다이: 엄청 고집이 세거든요

 

슌: 하지만 최근엔 서로 침착하게 이야기 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어떤 말을 하면 상처받는지 알게 되었고, 감정도 조절할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다이: 제3자의 눈으로 저희들이 싸우는걸 보면, 절대로 잘못은 반반일거예요. 그건 저희들을 신경써주시는 주위 어른들이 있기때문에 알게 된것이기도 하지만, '나만 피해자가 아니야'라는 의식을 가질수 있게 된게 커요. 싸울때 나에게도 고쳐야 할 점이 있었던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 더 일이 커지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힐수 있어요

 

슌: 가시와 가시가 만나, 부딪혀 닳아서 둥글어졌어요(웃음) 

 

다이: 저는 이때까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그걸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이렇게 안들어주는 사람을 만난적이 없어요! 슌은 왜 이렇게 가시돋혔어?

 

슌: 몰라. 성격이지

 

다이: 하지만 그렇게 서로 부딪히는 과정은 꼭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8할정도는 쓸데없는 싸움이지만, 나머지 2할 정도는 큰 성장으로 이어졌어요. 의견의 차이나 엇갈림은 어쩔수 없이 존재할수밖에 없으니까, 어렵지만 진심으로 맞부딪힐수 있는 사람인것도 중요하구요. 그런 사람과 만나기 위해서도 어느정도 고집은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해요

 

 

걱정이 많은 나와, 솔직하게 말로 표현하지 않는 너와

 

Photo Courtesy of Dai amp Shun

 

 

---서로에 대해서 특히 존경하고 있는 부분이나 좋아하는 부분은?

 

다이: 슌에게 있어서 굉장히 빛나는 부분이기도 하고, 반대로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다지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이것이다라고 믿는것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행동력. 그 용기와 자신감을 지닌 자세가 존경스러워요. 저는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서, 별것도 아닌 일로 울적해지거나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을때가 있는데 슌이 옆에 있어주는건 굉장히 큰 힘이 돼요

 

슌: 다이는 모든것에 있어서 진지해요. 그래서 보고 있으면 귀엽죠. 저는 별로 신경도 안쓸 일을 가지고 엄청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그런 올곧은 면은 좋다고 생각해요. 가끔 너무 신경써서 피곤함이 엿보이긴 하지만

 

다이: 제가 가진 용량은 생각도 안하고, 신경쓰이는게 있으면 끝까지 파헤쳐버리는 성격탓에,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거나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을 때도 있어요. 저에겐 매사에 익숙함이 필요하거든요. 반년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되돌아보면, 저의 그때의 고민은 케이크를 먹을까 말까 하는 수준의 고민인데, 그때 당시는 절벽에서 뛰어내릴까 말까 정도의 큰 일이기때문에 난리가 나는거에요. 주위 사람이 진정시켜주거나, 생각 날때마다 노트에 적거나, 머릿속을 정리할 시간을 갖거나하고 나서야 겨우 그건 별거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할수 있는

 

슌: 다이가 너무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초반에는 그걸 두고볼수가 없어서 '아직도 그걸 고민해?' 라고 내뱉고 나서는 나까지도 기분이 나빠진 적이 있어서, 그이후 나한테는 고민을 털어놓지 못했던 때도 있었지? 

 

다이: '그런 걸로 고민한다고?' 라는 말을 들으면 슬프고 내가 너무 무력하게 느껴지잖아. 슌이 같은 온도감으로 내 고민을 받아주지 않으니까 '나랑 사귀면서 이정도는 해줄수 있는게 당연한거 아니야?'라는 말을 자주 했었지(웃음) 하지만 최근에 슌은 '괜찮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라는 말을 자주 해주게되었어

 

슌: 나 자신에게도 여유가 많이 생겼기때문에, (다이가 고민할때) 옆에 있어줄수 있었던것 같아. 다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함께 집중할수 있게 되었고 어드바이스 해줄수도 있게 됐어

 

 

옆에 있어주니까 살기 좋아졌어

 

---서로 만나고 나서 어떤 영향을 받았나요?

 

다이: 가장 영향이 컸던것은 역시 멘탈적인 면. (쓸데없는 일에)신경쓸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도록 하자는 마인드셋은 가능하지만, 마음이 따라주느냐는 다른 문제. 하지만 조금씩 그 전환이 빨라졌고, 연연해하는 시간이 짧아졌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슌이 제 옆에 있고, (슌은)이미 지난 일에 얽매이지 않는 타입이기때문에 

 

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다이의 올곧은 면. '제대로 소통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라는 말을 듣는데, 싸울때마다 재활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솔직하게 표현하는것의 중요함을 배웠고, 분명 살기 편해졌다고 생각해요. 다이 덕분에 상식적인 인간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 같은 느낌? 마이페이스인것은 변하지 않겠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 세상과 맞닥뜨렸을때 제대로 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사귀고 나서 가장 놀란점은?

 

슌: 어리광쟁이인것? 하지만 그건 40일 동안 함께 하면서 이미 알아챘지

 

다이: 아이들을 좋아한다는것. 저희 집은 가족이 많고, 조카들도 많은데 슌은 아이들을 잘 돌봐요. 조카들과 함께 외출할 때도 있었는데 새로운 일면을 알게 됐어요

 

 

동성애는 별로 특별한게 아니다

 

---서로에게 있어 어떤 존재가 되고 싶나요?

 

다이: 저는 슌이 안심할수 있는 장소가 되고 싶어요. 사회도 사람들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 따스함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세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슌이 제멋대로 굴수 있고, 마음을 놓을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고 싶어요

 

슌: 저도 다이에게 있어서 신경안정제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다이: 개인적으로는 대자연 속에 햇빛이 가득 드는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싶어. 그런 미래를 상상하면 즐거워져

 

슌: 그건 분명 두근거리네

 

12月25日、付き合った翌日に撮影したツーショット。Photo Courtesy of Dai amp Shun

 

 

다이: 그리고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일본처럼 지금은 아직 동성애자가 결혼할수 없다거나, 동성애금지법이 존재하는 나라도 있고, 공정한 세상이라고 하기엔 아직 먼 현실이 있잖아요. 그래서 '동성애는 별로 특별한게 아니다'라는 사실이 세상에 침투할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우리 그대로인 모습으로 말하고 보여주고 싶어요

 

슌: 저희 둘을 보고, 남자 둘이서 서로 사랑하는것도 '스탠다드'한게 된다면 조금씩 변해갈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이: 성정체성이 게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일부일뿐인데 마치 그것이 사람 전체를 표현하는것처럼 보여지는것에도 위화감을 느껴요. 그저 연애를 하고 있을뿐이고, 게이라고해서 특별히 다른것은 없어요

 

슌: '보이프렌드'에서는 사람들이 연애하고 있는것을, 모두가 위화감 없이 보실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특별할것 없는 커플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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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로 보그 후편이 올줄이야! 

잡지 인터뷰들 다 너무 좋다. 역시 인터뷰는 다이슌 둘이서 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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