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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더보이프렌드 보그재팬 『보이프렌드』 다이&슌이 말하는 등신대의 러브스토리 인터뷰 번역 -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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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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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함께 걸어갈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자유롭게 풍부한 파트너쉽의 육성법을 탐구하는 연재 제5탄에서 인터뷰하게 된 인물들은,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보이프렌드'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은 커플 "다이&슌" 나카이 다이와 나카니시 슌. 전후편으로 나누어 두사람의 본모습을 풀어가본다.

 

 

 

파트너쉽에 있어서 크든 작든 어떤 고민이나 불안을 안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다. 우리들은 어떨땐 가치관의 차이에 고민하거나, 전통적인 가족관이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거나, 사소한 어긋남을 계기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자유롭고 풍부한 파트너쉽의 본질을 알수 없게 되어버린다든지 하는 때가 있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쉽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등신대 이야기는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앞을 향해 나아갈수 있는 힌트가 될것이다.

 

본 연재의 등장하는 5번째 커플은, 넷플릭스의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보이프렌드(2024)'에 출연해 두사람이 써내려간 순수한 드라마로 세계를 사로잡은 "다이&슌" 나카이 다이와 나카니시 슌. 전편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게된 새로운 깨달음이나 추억에 남은 씬들부터, 동거생활을 하면서 의외의 룰까지. 후편에서는 유일무이한 개성이 연쇄하는 두사람의 알려지지 않은 본모습과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사회를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도 자신들이 느끼는 역할에 관해 이야기해주었다.

 

 

자신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보그: 두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보이프렌드'. 40일간의 공동생활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고, 타인과도 힘껏 마주했던 농밀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 안에서 변화한 것이나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면?

 

다이: 방송된 영상을 보고, 멋진 사람들과 함께 공동생활을 했구나라고 다시 한번 실감함과 동시에, 저 자신에게도 뭔가 빛나는 것이 있구나라고 좀 더 스스로를 칭찬해줄만한 이유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반응도 좋았고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들중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하겠다'라는 말이 굉장히 인상에 남아있어요. 그것은 정말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있는 분이 할수 있는 말이지 않을까라고.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저를 계기로 확산된다면 너무 기쁘고, 동시에 저의 커진 영향력에 책임을 느꼈어요. 저 자신이 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용기를 얻었기때문에, 앞으로도 좀 더 노력해서 제가 할수 있는 일들에 도전해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 10화까지 전부 보고나서, 이제까지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발견도 있었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예를들면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이라든가,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말하는 부분들을 가시화 할수 있었고, 자신의 지금 본연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럴때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표정을 짓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라든지, 스스로를 바라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것만으로 뭔가가 바뀌는것은 아니지만, 제 자신의 진화 과정에 있어서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이 깃든 두개의 명장면

 

--보그: 두사람에게 있어서 추억깊은 장면은?

 

다이: 모두와 함께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하고 있었을때, 제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거실로 돌아오고, 슌이 뒤따라와서 피아노를 쳐주었던 씬. 그 일련의 흐름에서 슌이 저에게 마음을 조금 열어준 최초의 순간이었기때문에 다시 봤을때도 너무나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다투고 나서 슌이 저에게 '미안'이라고 말하러 와주었을때 제 웃는 얼굴! 저렇게 구겨져 있다니! (웃음)

 

: 우리들 저런 얼굴을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표정을 보면 재밌지

 

--보그: 커플이 되고 나서 지금 몇개월이 된거죠?

 

다이: 사귀게 된 게 12월 24일이니까 8개월 조금 더 된 정도?

 

--보그: 지금은 어떻게 둘이서 함께 살고 있나요?

 

: 3월까지는 다이 본가에서 살다가, 그 이후 둘이서 살게 되고 5개월 정도 됐어요. 둘 다 마이페이스라서 느긋하게 지내고 있구요. 뭔가가 하고 싶어지면 어딘가에 가거나 하고.

 

다이: 오늘은 그런날이 아니네 싶으면 집에 있구요. 쭈욱 둘이 붙어있죠

 

: 그러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보그: 지금까지 최고의 데이트는?

 

: 모두가 추억의 한덩이라서 고르기 힘들어요

 

다이: 계속 데이트했지. 한국에서도 즐거웠어

 

: 맞아, 계속 함께 있으니까 데이트가 끝나질 않는것 같은 느낌

 

다이: 예전의 저는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면 뭐라고 말할수 없는 상실감이나 외로움 같은 것이 있었지만 슌과 만나고 나서, 여러곳을 함께 여행 다니지만 그 허무함이나 외로움이 사라졌어요

 

: 홋카이도 여행도 즐거웠어. 3박 4일간의 폭식 여행

 

다이: 평소에 식단 제한을 하고 있는 슌은 절대로 밀가루 음식은 안먹는데, 한밤중에 야키소바 곱빼기를 내 눈앞에서 먹고 있어서 신기한 광경이었어요(웃음)

 

--보그: 식단관리는 함께 하고 있나요?

 

: 신경쓰고 있지

 

다이: 우리들의 일상이야

 

: 그래도 다이는 처음에 힘들었지?

 

다이: 원래부터 저는 음식에 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썼거든요. 운동하면 뭐든 먹어도 뭘 마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슌과 만나고 나서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고, 몸과 마음에 있어서 절대로 좋은쪽인 슌의 기준에서 제 자신이 동떨어져 있어서, 처음엔 슌의 건강한 생활에 맞추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슌이 하고 있는걸 따라하는것이 저에게 있어서 좋은것이란 것은 알고 있었기때문에 '공부는 하기 싫지만 대학엔 가고 싶으니까 공부한다'라는 감각으로 자기암시를 걸면서 노력했어요!

 

--보그: 슌씨는 오래전부터 건강에 신경써온건가요?

 

: 18살부터 신경써왔으니 지금 6년째가 되네요

 

 

따로 침대에서 자는것이 유일한 룰

 

 

--보그: 두사람이 사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룰은 있나요?

 

: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뭐가 있을까? 아침에 일어날때와 밤에 잘때 허그?

 

다이: 하지만 그건 룰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거지. 지키고 있는 하나의 룰이 있다면 그건 다른 침대에서 자는것. 슌이 제안한건데요, 전 처음에 "얘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라고 생각했어요. 왜 연인끼리 자는데 자기 침대에서 혼자 자고 싶어하지?라고. 저의 상식엔 맞지 않아서, 슌은 사실은 솔직하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걸 말로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로 나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비지니스라이크 같은 이유로 나랑 같이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해버렸어요. 하지만 조금씩 슌은 말로 표현하는게 조금 서툴뿐이라는걸 안 이후로는 불안이 해소되었습니다.

 

--보그: 그래서 침대를 따로 쓰는 이유는?

 

다이: 각각 따로 자는 쪽이 절대로 수면의 질이 좋기때문이에요

 

: 어젯밤은 제 침대가 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어서 다이 침대쪽이 시원하길래 둘이서 잤어요

 

다이: 하지만 역시 도중에 제가 깨버려서 뒤척뒤척했더니 슌도 깨버리고. 결국은 제가 슌의 침대에서 잤죠

 

: 둘이서 자고 싶지만 수면은 중요한걸

 

다이: 한달 1-2번 뿐이긴하지만, 낮잠은 같이 자지.

 

 

후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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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편 언제주나요?ㅠㅠ

슌 건강 엄청 챙기구나... 수면의 질때문에 침대까지 따로 쓰자고 할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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