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주우재는 입술에 빨간색을 칠한 채 촐싹이며 뛰어가 “내가 닭인 줄 알았죠? 추수감사절 맞이 칠면조예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조세호는 동그란 눈동자와 커다란 부리가 아름다운 ‘왕부리새’로 변신해 주우재와 “오늘 절대 하늘을 날지 말자”라며 의리를 다져 마지막까지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등장한 ‘숙무새’ 김숙은 천연덕스러운 밝음으로 팔짝팔짝 뛰어오르며 기쁨을 드러낸다. 곧이어 등장한 이는 검푸른 깃털 옷으로 온몸을 감싼 홍진경이었다. 눈만 보이는 독수리 가면을 눌러쓴 홍진경이 “독수리라고 합니다”라고 하자 이내 멤버들이 주위를 둘러싸며 흥미로운 시선으로 “숨은 쉬어져요?”, “비둘기 아니에요?”라는 질문 공세를 펼치며 진귀한 새의 출몰에 두 눈을 휘둥그레한다. 이에 홍진경은 “엄마는 비둘기고 아빠는 독수리예요”라며 돌연 출생의 비밀을 고백한 후 “집안에 사정이 좀 있어요”라고 밝혀 배꼽을 잡게 만든다.
거대한 ‘반둘반독’ 홍진경의 등장에 금세 서열이 잡힌 멤버들 사이로 마지막으로 화이트 슈트를 차려입은 우영이 등장해 싸이의 ‘새’를 선보이며 “완전히 새 됐어”를 외치며 갖가지 새 중에 유일한 인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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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