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딩이 어쩌구 할까봐 기사 두 개에서 해당 부분 발췌해옴
▶당황하기도 하더라. 동물원 게임에서 궤도는 다른 사람과 게임하는 게 아니고 게임과 경쟁을 하더라. 모두에게 1점씩 올리는 게임을 하려고 하더라. 반대로 그게 궤도를 무너뜨리는 지점도 되는 거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각자 자기 생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노잼'이라고 하지만 캐릭터 서사에서 중요한 게임이 된 것도 맞다. 하석진의 서사 변화의 변곡점이기도 했다. 제일 큰 게 동재가 탈락하면서 석진의 심경 변화가 시작됐고 피스를 맞추게 되고 동물원 게임에서 자체적으로 보이콧한 게 아닐까 싶다. 초반에는 동재 의견에 많이 따라가더라. 몰입을 확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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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의 플레이를 보며 게임의 흐름을 망쳤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는 "원하던 것과 완전히 반대로 된 건 동물원 게임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점수를 많이 얻는 걸로 됐는데 동물원 게임에서 궤도가 자기 점수를 못 얻으면서 자기가 했던 플레이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연합이 찢어지기도 했다. 서바이벌과 공리주의 중 어떤 방향을 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 회차라 새로운 스토리가 된 거 같다."라며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출연자 스스로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던 유의미한 과정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