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연합 분명 있었지만 반대쪽 연합의 감정선도 잘 와닿았고
흔히 말하는 병풍 플레이어들도 각자의 생각이 잘 그려진 것 같아서 만족했어
승관이가 자꾸 변해야 한다고 느끼면서도 결국 중요한 순간 과감하게 지르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고 자기도 모르게 자책하는 말이 튀어나오는 거나
유민이가 연합 속에 숨겨져 있어 몰랐는데 의외로 냉정하고 이해타산적인 면을 보여줘서 서늘하게 만든다거나
그런 사소한 점들이 다 인간적으로 느껴지게 잘 담겼더라고
궤도는 말해 뭐해 점점 모순을 느끼면서 부담감이 심해지고 혼란스러워 하는 게 정말 생생하게 담겼다 생각하고
석진이 가지고 있던 시원과의 묘한 스탠스 차이 그런 것도 재밌었어
이번에 참가자들끼리 워낙 화기애애해서 그런가
덕분에 나도 유독 비판 없이 호의적인 시선으로 한 명 한 명 본 거 같아
근데 결국 악마의 계획은 실패네 ㅋㅋㅋㅋ 데블스플랜 제목 되게 아이러니하다 되게 따뜻한 악마였던 걸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