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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2억9천 2억9천 결혼전쟁 티저영상+피디작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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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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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youtu.be/KuYNJLDq9g8




Q. ‘2억9천’은 ‘강철부대’에 이어 두 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된 작품입니다.

각각 ‘강철부대’(이원웅 PD)와 ‘피지컬: 100’(강숙경 작가) 이후 결혼을 소재로 한 ‘2억9천’을 선보이게 되셨는데요. 결혼을 소재로 한 ‘2억9천’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강철부대’를 기획한 2020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전쟁에 대한 위기 등이 팽배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가정, 결혼, 부부, 가족이 위기에 처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많은 분이 ‘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세대들이 결혼을 피하고 있는 이유가 정말 돈이 없어서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이에 예비부부에게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없다면 극복할 수 없는 극한의 미션을 준 뒤, 서로의 사랑을 검증하고 운이 좋다면 상금까지 가져갈 수 있는 설정을 만들었습니다. 상금을 차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돌아간다면, 결혼할 두 분께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값어치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숙경 작가 : 전작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기쁨과 동시에 앞으로 국내에서 제작하는 예능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작품을 선택하기 어려웠고, ‘2억9천’의 기획은 신선하나 결혼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어려워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원웅 PD와는 이미 ‘강철부대’를 통해 전우애를 느낀 사이였고,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 제목 ‘2억9천’은 현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 시대상을 콘텐츠에 반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프로그램의 제목은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평균 결혼 비용인 2억 9천만 원에서 착안했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들었을 때 도달할 수 없는 아득하고 강렬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2억 9천만 원’이 있어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풍족한 결혼식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언제부턴가 영상 콘텐츠를 배포하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퀄리티가 높아지고 경쟁은 심화됐습니다. 텔레비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텔레비전이 다른 콘텐츠와 차별화된 지점은 ‘시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나 요즘 국민들이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서 주의 깊게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Q. ‘2억9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기획하신 부분은 무엇일까요?


강숙경 작가 : ‘2억9천’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이미 깊이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서바이벌입니다. 그래서 어떤 미션을 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며 수정과 보완을 수도 없이 반복했는데요. 결국 남녀가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오는 낯선 경험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그 경험은 사랑을 확인할 수도, 사랑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향해 더 굳건하게 달릴 힘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그렇다면 작가님이 생각하는 ‘결혼’이란 무엇인가요?


강숙경 작가 : 결혼을 이미 한 사람으로서 결혼이 무엇인지 말하기 더 힘듭니다. 사랑은 ‘빠진다’고 하고 결혼은 ‘결심한다’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서로에게 배우자가 되겠다는 결심, 내가 그 사랑을 끝없이 이어가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2억 9천만 원이 있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시청자들이 ‘2억9천’을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2억9천’은 결혼을 장려하는 콘텐츠도 아니고 결혼을 만류하는 콘텐츠도 아닙니다. 제작진은 순수하게 ‘결혼을 꿈꾸고 있을 만큼 사랑에 빠진 남녀 10쌍’을 지켜보는 것이 ‘2억9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10쌍의 커플들은 10가지 방식으로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방식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나아가 극한의 시련을 이겨내고 또 좌절하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참가 커플에게 ‘2억 9천만 원’씩을 드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탈락해서 돌아가는 커플들을 보면 의외로 낙담하는 커플은 없었습니다. 빛나는 웃음으로 손을 꼭 잡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참 뜻깊은 촬영을 했다 싶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2억9천’을 치열한 서바이벌로 보실 수도 있고, 남녀가 꽁냥거리는 연애관찰물로 보실 수도 있고, 결혼이라는 극한의 시련을 앞둔 청춘들의 인생 연습으로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콘텐츠로 비치든지 ‘2억9천’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합니다.


강숙경 작가 : ‘2억9천’의 미션은 피지컬적으로나 멘탈적으로 혹독하고 치열합니다. 혼자면 불가능할 미션도 연인이 함께할 때 괴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감동과 함께 응원하는 커플이 생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쌍의 커플들은 방문(房門)이 없는 ‘2억9천’ 캠프에서 다 함께 동거 생활을 하는데, 연인들의 솔직한 애정 표현과 강한 개성은 이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부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깊어진 10커플의 우정은 누군가를 탈락시켜야만 살아남는다는 생존게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https://www.mk.co.kr/star/broadcasting-service/view/2023/06/437498/


*



Q. 2억9천만 원 우승 상금을 받기 위해 펼치는 예비부부 서바이벌이 흥미진진 합니다. 어떤 모습이 중점으로 담길까요?


이원웅 PD : 대부분의 연애 프로그램이 처음 만난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리는 반면, ‘2억9천’은 이미 사랑에 빠진 커플에서 출발합니다. 여타 서바이벌 참가자와 예비부부 참가자들은 마인드가 다르더군요. 가장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자기 편과 함께 대결을 펼치니 그 어떤 고난이도 미션에도 용기가 있었고, 거침없이 솔직하셨습니다.


촬영 중 제작진의 예상을 벗어나는 그림이 많았습니다. 저와 강숙경 작가는 ‘강철부대’나 ‘피지컬: 100’ 같은 극한의 서바이벌을 해왔던 터라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이 난이도가 상당한 편입니다. 그러나 예비부부 참가자들은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인지 엄청난 용기와 합으로 제작진이 준비한 미션을 유유히 다 해내시더군요. 사랑을 하게 되면 모두가 특수부대 수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Q. ‘2억9천’ 촬영은 예상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실제 촬영 현장을 좀 더 생생하게 들려주실 수 있나요?


이원웅 PD : 예비부부 참가자들이 미션 전후에 많이 우셨습니다. 서바이벌에 참여하게 되면서 감정이 풍부해지고 솔직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바다에서 극한의 미션을 끝낸 커플이 너무나도 서럽게 서로를 부둥켜안고 우셨는데, 그걸 찍고 있는 카메라 감독님도 끅끅 소리를 참으며 함께 오열을 하고 계시군요. 저와 함께 ‘도시어부’, ‘강철부대’ 등 험지에서 묵묵히 싸워왔던 감독님이 말입니다. 왜 그렇게 서럽게 우셨는지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서로를 꽉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예비부부들을 보고 있으니 괜히 눈물이 터져 나왔다. 스스로 주책’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 또한 그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온전히 몸과 마음을 맡긴 채 나의 가장 추하고 약한 모습을 보여줘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 함께 울고 뒹구는 예비부부들의 모습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Q. 신청자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였는지, 가장 인상적인 신청자가 있을까요?


강숙경 작가 : 오백 커플 넘게 지원했습니다. 그중 열 커플만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됐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커플의 군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이도 국적도 다양했고 사랑에 빠진 이유도 모두 달랐습니다. 그래서 열 커플을 뽑는 과정이 진지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한번의 이별을 겪고 재혼을 원하는 커플, 학창 시절 만난 첫사랑을 15년 째 만나는 커플, 사귄 지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한 커플, 교통사고로 달콤한 동거가 아닌 병간호로 애정이 깊어진 커플까지 열 커플 중 인상적이지 않은 커플은 없습니다.


Q. 예비부부들의 서바이벌은 어떤 점이 특별할까요?


이원웅 PD : 최근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진정성 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시청자들은 ‘진정성 없음’을 정확하게 꿰뚫어보시는 것 같더군요. ’2억9천’을 기획하면서 참가자들이 무조건 진정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주제의 서바이벌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결혼해 평생을 살기로 약속한 사람과 방송 출연을 한다면 진정성이 반드시 담보 되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열 커플을 선발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곧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서바이벌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야 한다는 건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결정입니다. 특히 결혼은 두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기에 실제로 양가 부모님들께서 반대해 출연을 고사한 커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2억9천’에 참가한 커플들은 정말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고 그 감정은 절대로 거짓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녀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사랑하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감정을 겪는지 사랑의 순수한 형태를 다시 확인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숙경 작가 : 저 역시 예비부부의 진정성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참가자와 같은 공간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그들의 감정에 이입하고 그들의 인생에 금방 빠져듭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질 때 가슴이 먹먹하도록 감동을 느끼고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또 ‘2억9천’에도 ‘피지컬: 100’같은 스포츠맨십이 있습니다. 승리한 커플은 패한 커플에게 예우를 갖추고 패한 커플은 승리한 커플을 인정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피지컬: 100’에는 없는 스킨십이 있습니다. 미션에 이겨서, 힘들어서, 탈락해서, 그냥 눈이 마주치면 애정 표현을 합니다. 너무 자연스럽고 어쩔 때는 애정 표현도 경쟁이어서 가끔 드라마를 찍고 있는 건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말 한마디에 싸우고, 무심한 눈빛 한 번에도 서럽게 울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촬영을 하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너무 리얼해서 촬영하고 있다는 걸 잊을 만큼 독특한 색깔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합니다.



https://star.ytn.co.kr/_sn/0117_202306121403107721




7월 2일 tvn에서 첫방하는 프로그램인데 걍 예비부부 모아놓고 하는 피지컬 서바로 생각하고 1화 봐보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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