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리텔갤러리 이말년입니다
어제 방송 관계로 갤러리가 어수선해서 좀 당혹스럽네요.
원래 이런 해명식의 글은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 가만히 있는 편인데
저보다는 제작진과 유라 씨에 대한 비난이 너무 강한 것 같아 짧게 씁니다.
저는 막상 촬영하는 동안 재밌게 해서 나름대로 만족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여지지 않은 것 같네요.
아마도 인터넷유행어에 능통한 갤러들이라 저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보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화가 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은 아니고요.
원래 뭘 경청하거나 생각할 때 무표정이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지인들에게 그거 보고 너 화났냐는 이야기도 종종 듣습니다.
오히려 화나기보다 즐거웠습니다.
요런 것들은 평소 할 수 없는 재밌는 경험이니까요.
제가 너무 분위기에 취해서 유라 씨가 못 알아들을만한 말만 너무 쏟아내어 호흡을 어그러지게 만든 게 아닌가 싶네요.
응원해주시는 건 알겠습니다만 유라 씨나 제작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이 자리를 빌어 씁니다.
제작진 여러분 어제 모두 고생하셨어요.
유라 씨도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 쓴 글 읽어보니 드럽게 아재같네.
암튼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고 밖에도 좀 나가 좀.